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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810 교회 지도자 상

2020.08.12 16:06

이주현 조회 수:14

20081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도서 15~16

.내용: 교회 지도자의 자격과 태도

 

1. 지도자

2. 복종하지 아니하며 속이는 사람

 

.묵상 말씀:

내가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둔 것은,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내가 지시한 대로, 성읍마다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입니다(5).

복종하지 아니하며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특히 할례를 받은 사람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득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가르치면서, 가정들을 온통 뒤엎습니다(10~11).

 

1. 지도자

바울은 자신이 완성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 짓게 하기 위해서 디도를 크레타에 남겨 두었습니다. 그것은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장로를 세우고, 감독을 세워서, 대중들을 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반대자를 반박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9).

모든 그리스도인이 겉으로 볼 때 완벽한 삶을 사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교회의 지도자만큼은 흠이 없는 사람을 임명하라고 당부합니다. 자신을 부르신 하느님의 마음을 알고, 하느님의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마음 안에 굳게 터를 자리 잡아서 열매를 맺는 사람, 그런 사람이어야 본이 되고, 반대자를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복종하지 아니하며 속이는 사람

복종하지 아니하며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10). 특히 할례를 받은 사람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종교적으로 자란 배경을 내세워, 남보다 더 많이 안다고 우기는 사람들을 말하는 듯합니다. 그 당시에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도, 기독교인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들만 나열하며, 사람을 사랑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끌어안고 사랑으로 덮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지만, 할례를 받은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 자신이 우월해지기 위해 이 땅에서 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다고 해도, 그분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살기 때문에, 하느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이용해서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그런 사람들을 엄중히 책망하여,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도록 하라고 당부합니다(14). 그럴듯해 보이더라도 사랑이 우선되지 않은 말은, 하느님의 소리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옭아매어 놓으시려고 우리를 사랑으로 압도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그저 사랑을 주셨을 뿐이고, 그 사랑에 압도되어 그분 말씀에 따르는 것은, 우리 안에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2차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