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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805 영생에 대한 소망(디도서)

2020.08.06 07:12

이주현 조회 수:30

200805 새벽묵상

.읽은 말씀: 디도서 11~4

.내용: 영생에 대한 소망

 

1. 복음 곧 소망

2. 같은 믿음

 

.묵상 말씀: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워주고 경건함에 딸린 진리의 지식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사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약속해 두신 영생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1~2).

나는, 같은 믿음을 따라 진실한 아들이 된 디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4).

 

1. 복음 곧 소망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은 우리 안에 소망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의 연속선을 걷는 것처럼 느끼며 살지만, 이 길의 끝에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약속을 의지하면, 우리의 삶은 고난 중에도 소망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미래에 허락하신 영생마저도, 현재로 흘러들어와, 현재를 살게 하고, 현재를 소망으로 채워줍니다. 그래서 미래 시점의 영생은, 현재의 영생이 되고, 지금 이곳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노래하며 그 사랑에 젖어서 소망을 선물로 누리는 삶이 가능하게 되는 것, 그것이 복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 전부터 영생을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은, 거짓이 없으신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당신께서 약속하신 것은 상황, 조건과 관계없이 지키시는 분, 그분이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오래전에 약속하신 생명, 그것을 믿게 되는 축복을 누린 사람들의 믿음을 일깨우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바르게 응답하게 하기 위해,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르심을 받았기에 이 일은, 바울 자신이 시작한 일이 아니라, 하느님으로 인한 일입니다. 곧 하느님의 행동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허락하신 하느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것과 같은 소명을 우리에게도 주셨고, 바울이 누렸던 현재의 영생 또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거짓 없으시고 신실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약속하셨습니다.

 

2. 같은 믿음

디도는 바울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고, 세례를 받은 후에는 바울과 함께 봉사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한 분이시기에, 바울의 하느님과 디도의 하느님은 같은 분이고, 그러기에 바울과 디도의 믿음은 같은 믿음입니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된 디도를 축복하고 격려하는 바울의 모습 속에서, 디도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믿음을 지닌 디도로 인해 힘을 얻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바울의 모습 속에서, 우리를 하나로 부르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