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00803 바울의 고별사

2020.08.04 11:34

이주현 조회 수:22

200803 새벽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후서 41~8

.내용: 바울의 고별사

 

1. 말씀 선포

2. 주실 것

 

.묵상 말씀:

그대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하게 힘쓰십시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하십시오.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 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듣지 않고, 꾸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서 고난을 참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그대의 직무를 완성하십시오(2~5).

 

1. 말씀 선포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과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언제 어느 사람에게 말씀하셔서, 그 사람을 하느님께 반응하게 하실지, 언제 그 사람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감동하게 하실지, 우리가 예측하고 추측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때에 하느님께서 하신 방법으로 하실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기회를 가리지 않고,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귀에 달콤한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배를 채우는 말만 골라서 듣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하는 말은 들려도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진리를 저 멀리 보내버리고, 헛된 망상만을 좇으며, 자신을 하느님으로 만드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말씀이 살아있게 해야 합니다. 아니, 우리 안에서 말씀으로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우리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이 다른 사람 안에서도 살아 움직이도록,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으로 살아계시게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서 고난을 참으며 전도자의 일을 할 때, 하느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임무를 완성해주실 것입니다.

 

2. 주실 것

하느님께서 주실 것’, 미래에 주신다는 것인데, 바울은 믿음으로 그것을 지금 이곳에서 붙잡았습니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바울에게, 하느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고, 그것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실 것임을 바울은 알고 있었습니다. 확신에 찬 바울에게 미래의 그 일은 현재를 채우는 믿음이 되었고, 그것을 지금 이곳에서 붙잡았기에, 바울은 주어진 생의 선한 싸움을 선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달려갈 길은 늘 달려가고 싶은 길이 되었고, 의무로 삶을 채운 것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으로 삶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고난이었음에도 달려갈 길은 행복으로 채워진 것입니다. 바울은 현재의 모든 순간을 믿음으로 채웠고, 미래를 현재로 옮겨왔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우리의 마음을 그 사랑을 채우면, 우리에게도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주실 것에 대한 기대와 확신은, 우리의 현재를 하느님의 행동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을 구하면, 그래서 사랑 속에 잠기면, 우리도 바울처럼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