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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722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

2020.07.22 06:19

이주현 조회 수:24

20072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후서 21~13

.내용: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

 

1.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답게

2. 하느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않습니다.

 

.묵상 말씀: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자손으로 나시고,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나는 이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며, 죄수처럼 매여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않습니다(8~9).

이 말씀은 믿을 만합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었으면, 우리도 또한 그분과 함께 살 것이요, 우리가 참고 견디면, 우리도 또한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요,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또한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그분은 자기를 부인할 수 없으시기 때문입니다(11~13).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답게

우리가 가는 길이 험난하더라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을 달게 받으며 참고 견뎌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로 사는 삶은, 당연히 그리스도 예수로 인한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께서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살아나신 것, 그것이 그분의 삶의 원리이기에, 우리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분을 좇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삶의 원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삶을 묵상할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7).

 

2. 하느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않습니다.

죽으면 살 것입니다. 참고 견디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고,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더라도 그분이 우리 안에서 신실함으로 일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실하셔서 자신을 부인할 수 없으시고, 자신에게 불성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죽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참고 견뎌야, 그분과 함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신실할 수 없으나,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분께 모든 것을 드리는 순간, 우리는 그분의 신실함으로 신실해집니다.

모든 것이 역설입니다.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 공존합니다. 극과 극에 해당하는 것들이 함께 살아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은 죄수처럼 매여 있으나, 하느님의 말씀은 매여 있지 않음을 믿고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9). 그래서 죄수처럼 매여 있는 길을 기꺼이 선택하고 감당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영원히 살아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는 것을 선택하려면, 죽음으로 인한 생명을 경험해야만 가능합니다. 바울이, 하느님의 말씀이 매여 있지 않음을 알기에 자신이 매이는 상황을 선택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예배를 통해 경험하고 누려야, 그래야만, 하느님의 성실하심을 신뢰함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인정하는 삶으로 인해 주어지는 고난을 기꺼이 선택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여 있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영원히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