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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71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전서 62~10

.내용: 영적으로 병든 이들을 위한 교훈

 

1.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

2. 자족

 

.묵상 말씀: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경건에 부합되는 교훈을 따르지 않으면, 그는 이미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논쟁과 말다툼을 일삼는 병이 든 사람입니다. 그런 데서 시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의심이 생깁니다(3~4).

자족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경건은 큰 이득을 줍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오지 않았으므로, 아무것도 가지고 떠나갈 수 없습니다(6~7).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은 추상적인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이 평화로 채워지도록, 우리가 평화의 삶을 살아내도록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입니다. 그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들을 우리에게 던져주시고 먼발치에서 방관하고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건전한 말씀과 경건은, 교회에서 예배 시간에나 사용하는 그런 단어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교훈과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그분의 주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분만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피조물인 자신의 자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창조주의 자리에 올라서려 합니다. 그러니 교만해져서 논쟁과 말다툼을 일삼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기와 분쟁, 비방, 악한 의심 같은 현상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르지 않는 데서 시작됨을, 가르치고 권해야 합니다(2). 교회 지도자는,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참 교훈이고, 그 교훈만이 공동체를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알도록 가르치고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2. 자족

경건한 삶은 큰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경건을 훈련하고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됨으로써, 넉넉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질을 기반으로 한 넉넉함도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뤄내는 넉넉함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자신의 소유는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음을 깨닫고, 그러한 깨달음으로 인해 단순해진 삶으로 인한 넉넉함입니다.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 돈에 대한 욕심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을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과 행동, 그것은 애초부터 거짓이었던 것을 참이라고 생각하고, 거짓을 참으로 살아내려는 행동이기에 오류를 낳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지으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무언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으신 그대로 살아가는 것, 자족하는 것, 그것이 우리를 지으신 형상을 경건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