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007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후서 11~7

.내용: 바울의 하느님, 디모데의 하느님

 

1. 디모데의 하느님, 바울의 하느님

2. 하느님께서 주신 것

 

.묵상 말씀:

나는 그대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 깃들여 있었는데, 그것이 그대 속에도 깃들여 있음을 나는 확신합니다(5).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7).

 

디모데의 하느님, 바울의 하느님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디모데에게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2), 감사하는 바울의 모습 속에서, 바울 안에 사랑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섭리가 보입니다. 디모데를 다시 만나기를 그리워하며 디모데를 만나서 기쁨으로 채워질 날을 기대하는 바울의 모습(4) 속에서, 디모데와 바울의 주인이 되어주시고 그들을 하나로 만들어주신 하느님의 행동이 보입니다.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공동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모두의 주인이 되어주신 분이십니다. 서로가 서로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수 있도록 우리의 기쁨이 되어주신 분이십니다.

 

2. 하느님께서 주신 것

디모데의 믿음은, 할머니 로이스, 어머니 유니게에게로 이어져 디모데에게 전해진 진실한 믿음이었습니다(5). 특별한 장소나 시기가 아닌, 디모데의 삶의 전반적인 현장에서 생겨난 믿음이었기에, 디모데의 믿음은 삶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바울은,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디모데의 믿음을 보며, 바울은 디모데에게 허락하신 은사를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때때로 그 자리에 멈춰서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돌이켜보고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어떻게 만나주셨는지, 그 큰 은혜와 마주하였을 때 나의 반응은 어떠하였는지, 하느님께서는 그런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현재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결정해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마주할 때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직접 활동하시며, 우리가 능력과 사랑과 절제로 반응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우리의 주인이 되어주셨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알려줍니다. 디모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를 말입니다. 삶의 현장 속에서 진실하고 굳건하게 뿌리내린 믿음이기에, 디모데가, 자신에게 그런 믿음을 허락하신 하느님을 알고, 그래서 그 하느님께 응답하면서 능력과 사랑과 절제로 반응하는 삶을 살기를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