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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62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전서 11~11

.내용: 거짓 없는 믿음과 사랑

 

1.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

2.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것

 

.묵상 말씀:

-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이, 믿음 안에서 나의 참 아들이 된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1~2).

- 이 명령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5).

건전한 교훈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선포할 임무를 맡았습니다(11).

 

1.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편지를 씁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던 에베소 교회에, 바울 자신이 직접 방문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열리지 않자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서, 하느님께서 직접 에베소 교회에서 일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사역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한들, 하느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삶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하느님께서만 일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것뿐입니다.

 

2.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것

에베소 교회엔, 하느님의 뜻과 맞지 않는 교리들을 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다른 교리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명령하라고 전합니다. 그런 교리는, 사람을 하느님께 인도하지 않고, 오히려 어리석음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그렇게 강권하는 목적은, 오직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기심과 거짓 믿음에 물들지 않은 사랑, 오직 하느님께만 열려있는 삶으로, 에베소 교인들을 초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목적이 되지 않는다면, 그럴듯해 보이고 화려한 말로 열변을 토하면서 자신이 종교의 전문가인 양 피력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주장하고 생각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열어주신 삶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 밖으로 나와서, 하느님께서 주신 것 같은 삶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 전문가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온갖 교리와 이론으로 무장되어, 열변을 토하면서, 하느님을 분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저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며, 그 사랑을 목적으로 삼고, 그 사랑을 결론으로 삼은 삶을 원하십니다.

율법은, 사랑이 사랑으로 자리 잡는 것을 돕기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율법이라고 할지라도, 사랑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것이라면, 그것은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부합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복음, 오직 사랑에 기인한 삶,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며 살아가야 할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