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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629 믿음과 선한 양심

2020.06.29 06:08

이주현 조회 수:28

20062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디모데전서 112~20

.내용: 믿음과 선한 양심

 

1. 넘치는 은혜

2. 믿음과 선한 양심

 

.묵상 말씀: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넘치게 부어 주셔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믿음과 사랑을 누리게 하셨습니다(14).

- 아들 된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 관하여 내린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18~20).

 

넘치는 은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고 나서, 자신이 지니고 있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부와 명예도, 학벌도, 사회˙경제적 지위도, 모든 것을 오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 안에서 얻는 믿음과 사랑을 감사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그 모든 일이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뒤쳐질 것 하나 없었던 자신이 죄인의 우두머리(15)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자비로 인해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온전히 하느님께 사로잡혔습니다. 그의 일부분을 하느님께 드린 것이 아니라, 그의 전부를 하느님께 드렸고, 자신의 모습과 어떠함과 관계없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압도당하였습니다.

 

2. 믿음과 선한 양심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당부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의 모습과 관계없이 나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절대적으로 선하신 분, 절대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 나를 사랑하시기로 창조 전에 결정하신 분, 그런 분이 나의 하느님이심을 믿는 믿음은, 고난과 역경의 순간과 마주하더라도 나를 살려주는 힘이 됩니다. 또 그런 절대적인 사랑과 은혜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에게 압도당하게 되어, 하느님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믿음이 있다고 해서, 우리 안에서 작용하는 선한 양심을 져버리면 안 됩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도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사랑하실 하느님이심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일이든 해도 괜찮다고 마음을 놓고 사는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아닙니다. 후메내오와 알렉산더(20)는 선한 양심을 버렸고, 결국 하느님을 모독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의지하는 믿음, 하느님을 온전히 아는 믿음을 구하고 그것을 간직하는 것은, 우리 안에서 작용하시는 하느님의 선한 양심을 살립니다. 온전한 믿음은 우리 안의 선한 양심을 작동시켜서, 우리의 삶이 하느님으로 인한 삶이 되도록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은 은혜이고, 바울이 지향한 삶이며, 우리가 지향하고 구해야 할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