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0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10일차)
2025.04.10 06:09
다시, 쓰임 받는 성도로
읽을 말씀 : 사도행전11:22-25
“예루살렘 교회가 이 소식을 듣고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바나바가 가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모든 사람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권하였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나아왔다.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
영적 질문
1. 어떻게 하면 다시, 쓰임 받는 성도가 될 수 있을까요?
2.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졌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영적 대답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 쓰임 받는 인생을 꿈꿉니다. 그러나 삶의 여정 가운데 실패하고, 넘어지고, 죄에 빠질 때 우리는 “나는 이제 하느님께 쓰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하느님은 넘어지는 사람을 다시 부르시고, 주저앉은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이방 땅 안디옥까지 퍼지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은 안디옥에서 새로운 교회를 세우시고, 바나바와 바울, 그리고 안디옥 성도들을 통해 복음의 역사를 새롭게 열어 가십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하느님께 쓰임 받기 위해 회복해야 할 것을 함께 배워가려 합니다.
1. 주 안에서 풍요를 누립시다
세상은 많은 돈, 높은 자리, 좋은 평판을 풍요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참된 풍요는 오직 주님 안에 거할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물 때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하셨습니다(요한복음 15:5).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에 도착했을 때, 미숙하고 서툰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흐르고 있는 하느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사도행전 11:23).
우리도 인생의 시련과 고난 속에서 하느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는 하느님의 손질(요한복음 15:2)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며 참된 풍요를 누리는 성도가 될 때, 우리는 다시 하느님께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2. 선명한 비전은 삶의 태도를 바꿉니다
비전은 단순한 꿈이나 소망이 아닙니다. 비전은 하느님께서 우리 인생에 주신 방향성과 목적입니다.
바나바는 안디옥 성도들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했습니다(사도행전 11:23). 이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끝까지 붙들라는 의미입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감정이 요동칩니다. 그러나 비전이 있는 사람은 상황을 초월하여 살아갑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하고,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전은 우리의 삶을 단순하고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시 쓰임 받는 성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그 비전을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사람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비전이 있다면 뛰어드십시오
비전은 마음속에 품는 것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비전은 행동으로 옮겨질 때 살아납니다.
85세가 된 갈렙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십시오”라고 고백하며 믿음으로 도전했습니다(여호수아 14:12). 그는 현실을 무시하지 않았지만, 하느님의 약속을 더 크게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전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붙잡아야 하며, 믿음의 말을 입술로 선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결과보다 순종을 보십니다.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비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금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으십시오.
4. 이왕이면 비범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비범함은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리고 감옥에 갇히는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섭리를 믿었습니다. 그는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 했지만, 하느님은 그것을 선하게 바꾸셨다”고 고백했습니다(창세기 50:20).
비범한 사람은 고난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환경을 핑계 삼지 않고, 그 속에서도 하느님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또한 비범한 그리스도인은 생존을 목표로 삼지 않고, 비전을 따릅니다. 롯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풍요를 쫓아갔지만 심판을 맞았고,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라 축복된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왕이면 비범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세상과 다른 눈으로 보고, 다른 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하느님께 쓰임 받기 원하십니까? 주님 안에 거하여 참된 풍요를 누리십시오. 선명한 비전을 품고 삶의 태도를 바꾸십시오. 비전이 있다면 믿음으로 행동하십시오. 그리고 이왕이면 비범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하느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실패한 자리에서도, 넘어짐 가운데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다시 쓰임 받는 성도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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