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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 안에서 풍요를 누립시다

 

읽을 말씀 : 요한복음 15:1~5

나는 참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버리시고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영적 질문

 

1. 당신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어떤 영적 노력을 하고 있나요?

2. 우리가 꿈꾸는 교회와 인생은 무엇에 의해 움직일까요?

3. 당신은 주님 안에서 성공한 사람인가요? 승리한 사람인가요?

 

영적 대답

 

   누구나 풍요롭고 열매 맺는 삶을 꿈꿉니다.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신앙 안에서도 잘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은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길 끝에서 우리는 허무와 공허를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진짜 풍요는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께 붙어 있을 때 온다는 사실을 성경은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고 하시며,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만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주님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참된 풍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를 풍성하게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어려운 환경 가운데 비전을 바라본 순간

   믿음은 모든 것이 명확하고 안전할 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콜럼버스가 위대한 것은 신대륙에 도착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향해 믿음으로 닻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도 이와 같습니다.

   요셉은 어린 시절 하느님께서 자신을 높이실 것이라는 꿈을 꾸었지만, 현실은 형제들의 미움과 애굽 노예로 팔려감, 억울한 감옥 생활 등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좌절하거나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갔습니다. 결국 하느님께서 그를 애굽의 총리로 높이시고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왕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사울 왕의 질투로 인해 오랜 시간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느님을 신뢰하며 인내했고, 마침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요셉과 다윗은 눈앞의 현실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비전을 바라본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오늘의 어려운 환경에 묶이지 않고, 하느님이 주신 비전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무엇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사람은 마음에 둔 것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고도 믿음의 사람은 하느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불신의 사람은 절망과 불평만을 봅니다.

   노아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하느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던 시대에,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산 꼭대기에 방주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고 조롱했지만, 노아는 현실보다 하느님의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브라함도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느님의 부르심을 믿고 모든 것을 버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오직 하느님의 약속만을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눈앞의 문제나 상식에만 얽매이지 말고,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시선을 들어 주님의 뜻을 바라볼 때, 우리는 현실을 넘어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주님께 연결되어, 매 순간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지만, 하느님께서는 일시적인 성공보다 영원한 승리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할 때,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나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는 겸손한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를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때로 가지치기를 하십니다. 가지치기는 아프고 힘든 과정이지만, 우리를 더 성숙하고 풍성한 인생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마침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짜 열매 맺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막막해 보여도, 주님 안에 거하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비전을 품고, 하느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주님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립시다. 예수님은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복음 15:5).

 

   오늘도 이 약속을 굳게 붙들고, 주님 안에서 참된 풍요를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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