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예배의 본질을 생각해 봅시다

 

읽을 말씀 : 요한복음 423~24

참되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영적 질문

 

1. 당신은 하느님께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나요?

2.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일지 고민하고 있나요?

3. 당신이 드리는 예배에서 하느님께서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4.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적 대답

 

신앙생활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 관계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오는 행위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느님 앞에 나 자신을 드리고, 하느님을 높이며, 인격적으로 만나 뵙는 자리입니다.

예배는 신앙의 중심이며, 신앙생활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예배가 바로서야 우리의 믿음도 바로 서고, 예배가 무너지면 신앙도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나는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내 예배는 하느님이 받으시는 예배인가?”

오늘 말씀이 우리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하느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예배 장소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산에서 드려야 합니까,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합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장소가 문제가 아니며, 영과 진리로 하느님께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돌아봐야 합니다. 혹시 좋은 건물, 훌륭한 프로그램, 멋진 성가대에만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참된 예배는 조건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에 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힘든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진정한 예배입니다. 하느님은 외형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우리의 중심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외적인 것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느님을 향하는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하느님이 받으시는 예배인가?

예수님은 다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느님은 인간적인 열정이나 감정의 고조에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진정성 있는 마음, 거룩한 두려움과 사랑을 보십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도 수많은 제사와 절기를 지켰지만, 하느님은 형식적인 제사를 가증히 여기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형식은 있지만, 마음은 세상에 빼앗겨 있지는 않습니까? 참된 예배는 삶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배당 안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당 문을 나선 이후에도 가정, 직장, 세상 속에서 하느님을 향하는 삶이 이어져야 합니다.

하느님은 입술로만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마음과 삶을 함께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오늘 이 예배가, 그리고 우리의 남은 삶이 하느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예배는 내 만족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예배를 평가합니다. “오늘 설교는 어땠어?” “찬양이 별로였어.” 하지만 예배는 내가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 하느님께 드리는 헌신입니다. 예배는 내가 감동받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기뻐 받으시도록 드리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기억해봅시다. 하느님은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이를 회개하기보다 아벨을 질투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로마서 121절은 말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예배는 나 한 사람만의 일이 아닙니다. 공동체 전체를 세우는 일입니다. 새신자가 들어올 때, 옆에 있는 성도의 눈빛과 자세, 찬양하는 태도에서 하느님의 임재를 느껴야 합니다. 예배는 조용한 정숙함이 아니라, 하느님께 열려 있는 성숙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4. 가나안에서도 더욱 치열하라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는 하느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지만, 가나안의 풍요 속에서 하느님을 잊어버렸습니다.

우리 삶도 광야 같은 어려움 속에서는 하느님을 찾지만, 모든 것이 평안해지면 하느님을 쉽게 잊습니다. 편안함이 깊어질수록 예배는 형식이 되고, 감사는 사라지고, 갈망은 식어갑니다.

그러나 참된 예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예배합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빌립보서 4:12)

광야에서도, 가나안에서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행복할 때나 늘 하느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영혼을 깨워 하느님 앞에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느님은 오늘도 온 땅을 두루 살피시며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예배는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내 기분이나 만족이 아니라, 하느님의 기쁨을 위한 시간입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도, 가나안 같은 풍요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가 됩시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삶 전체가 하느님을 향한 거룩한 제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1 250419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newfile 이주현 2025.04.19 5
2170 250418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file 이주현 2025.04.18 7
2169 250417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막14:22-25, 요13:3-15) file 이주현 2025.04.17 3
2168 250416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막14:3-9) file 이주현 2025.04.16 5
2167 250415 고난주간 새벽기도(막12:41-44) file 이주현 2025.04.15 5
2166 250414 고난주간 새벽기도(막11:1-11; 15-19) file 이주현 2025.04.15 5
2165 250412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12일차) 오목사 2025.04.12 8
2164 250411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11일차) 오목사 2025.04.11 8
2163 250410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10일차) 오목사 2025.04.10 10
2162 250409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9일차) 오목사 2025.04.09 7
» 250408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8일차) 오목사 2025.04.08 11
2160 250407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7일차) 오목사 2025.04.07 9
2159 250405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6일차) 오목사 2025.04.05 12
2158 250404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5일차) 오목사 2025.04.04 15
2157 250403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4일차) 오목사 2025.04.03 18
2156 250402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3일차) 이주현 2025.04.02 18
2155 250401 사순절 세이레 새벽기도회(2일차) 이주현 2025.04.01 13
2154 250331 사순절 세이레기도회(1일차) file 이주현 2025.03.31 18
2153 250326 남 유다 아사랴 왕의 행적(왕하15:1-7) file 이주현 2025.03.26 13
2152 250325 아마샤의 죽음과 여로보암2세의 행적(왕하14:17-29) file 이주현 2025.03.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