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2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3일차)
2025.04.02 06:23
250401(화) 사순절 세이레 기도회(3일차)
. 주제: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냅시다
. 성경 말씀: 눅4:18-19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성경 본문: 눅4:18-19
. 영적 질문:
1. 초대교회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모였을까요?
2. 교회가 세상으로 흩어지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3. 교회로 살아가는 당신은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4.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영적 대답:
1.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교회란 무엇일까요? 교회를 뜻하는 그리스어(헬라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회중의 모임”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모이는 곳으로 끝나는 곳은 아닙니다. 모이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을 간과하면 교회의 의미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사회적인 신뢰를 상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성장과 부흥이 그 목적과 목표가 되었을 때 교회는 교회로서 그 존재 의미를 상실했던 것입니다.
교회는 모여야 하지만 흩어저야 합니다. 맡겨진 사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영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사명이 주어집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흩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왜 교회에 모일까요? 예수를 따르기 위해 모입니다. 아니면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이는 것일까요? 이 본질적인 물음에 대하여 우리는 분명한 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2. 흩어질 때 더욱 선명해지는 교회
우리는 교회에 모이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즉 흩어지기 위해 모인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모이는 것이고 흩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에 모이는 목적입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그러한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눈앞에 놓인 상황보다 바라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목적지를 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쟁기로 밭을 갈 때처럼 말입니다. 초대교회는 매일 성전에 모여 에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돌아가며 음식을 나누고 교제를 하며 하느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들의 모임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흩어져서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였던 것입니다.
3. 하느님의 관심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 있다
이렇게 흩어져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의 관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세상의 동아리 동호회가 아닙니다.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곳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믿지 않는 사람과 믿는 사람 중 누구를 더 사랑하실까요? 하느님은 믿는 우리와 아직 믿지 않는 사람 중 누구에게 더 관심이 있을까요?
하느님은 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을까요? 죄인들에 대한 하느님의 관심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에 대한 전문가인 바리세인과 제사장 서기관같은 이들보다는 세리와 창녀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을 위해 99마리의 양을 두고 찾으러 떠나는 비유가 바로 그런 뜻입니다.
하느님의 관심은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그 하느님의 관심을 마음에 새기고 그 일을 감당하는 곳이 교회이고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