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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116 징계하시는 하느님

2020.11.16 06:30

이주현 조회 수:14

20111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24~13

.내용: 하느님의 징계

 

1.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2. 똑바로 걸으십시오.

 

.묵상 말씀:

육신의 아버지는 잠시 동안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징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기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 징계하십니다(10).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른한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똑바로 걸으십시오. 그래서 절름거리는 다리로 하여금 삐지 않게 하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12~13).

 

1.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습성에 젖어서 살지 않도록, 당신과의 친밀함 속에 우리를 초대하시면서, 당신의 계획안으로 우리를 끌어들이십니다.

부모도 자녀에게 징계하지만, 부모는 자기 생각에 최선으로 여겨지는 일을 우리에게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진정으로 우리에게 최선이 되는 일을 하고 계시며, 하느님의 거룩하심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를 당신에게 일방적으로 맞추려고 우리를 일방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이유를, 동기를, 크기와 넓이를 제대로 알아야 하고, 온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고, 징계를 주시는 그분의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징계이지만 결국 징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사랑의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고난이 징계라고 느껴지는 순간, 마음도 몸도, 많이 아픕니다.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징계를 주신다고 여겨지는 그 순간, 우리의 마음은 미어집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그분의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징계가, 그분이 선택하실 수밖에 없었던 최고이자 최선인 사랑의 표현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훈련을 감사로 여기고, 하느님의 징계를 사랑으로 여길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은 하느님을 온전하게 경험한 사람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성숙한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여, 하느님과 마주하며,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사람입니다.

 

2. 똑바로 걸으십시오.

믿음의 길을 걷다 보면, 나른해진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 전부를 알 수 없기에, 절망과 불안에 빠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똑바로 걸어야 합니다. 꾸물거리지도 말고, 먼 길을 달려갈 수 있도록, 길을 먼저 정비해야 합니다. 신앙 공동체를 돌아보고, 서로 도우며, 하느님께서 초대하신 길을 달려가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하게 경험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사랑 안에 견고하게 서 있음을 알 때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그분을 찬양할 때, 우리의 왕이 되어주신 그분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셨음을 알게 되고, 그것을 알 때만, 우리는 똑바로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