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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00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026~31

.내용: 언약의 피를 외면한 사람들

 

1. 진리를 버리거나 외면한 사람들

2. 하느님의 심판

 

.묵상 말씀:

모세의 율법을 어긴 사람도 두세 증인의 증언이 있으면 가차 없이 사형을 받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해준 언약의 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모욕한 사람은, 얼마나 더 무서운 벌을 받아야 하겠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원수를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 주겠다하고 말씀하시고,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다하신 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28~30).

 

1. 진리를 버리거나 외면한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물로 받고, 그분의 사랑을 배우고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 모든 진리를 버리거나 외면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26). 그리고 그분의 희생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자신이 심판대에 오르신 그분의 공로를 거부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심판을 마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심판이지만, 우리가 거부한 심판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짓밟은 사람들이 아들이신 예수를 무시한 것은, 하느님을 무시한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거룩하게 해준 언약의 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사람들(29)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여느 인간의 죽음과 같게 여긴 사람들입니다. 이 또한 하느님의 섭리를 무시한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은혜의 성령을 모욕한 것입니다. 자신을 온전하게 해준 희생에 침을 뱉은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이것은 가볍게 여길 종류의 문제가 아닙니다.

 

2. 하느님의 심판

하느님께서는 원수를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 주겠다(32:35)”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악행에 친히 개입하셔서, 자신께서 모든 것을 갚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희생하심으로 사랑을 완성하셨지만, 당신의 자녀가 당신의 성령을 모욕하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악과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시고, 악을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끔찍하게 사랑하셨기에, 공의 위에 무한한 사랑을 얹으셔서, 우리의 죄를 당신의 방법으로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당신께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방법을 우리가 부정하고, 하느님의 성령을 모독한다면, 우리에게 덮어씌운 사랑을 우리가 발로 걷어차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지만, 홀로 완전하고 홀로 의로우신 분이기에, 그분의 심판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하느님의 성령을 모독할 때, 우리는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자유롭지 못한 존재로 전락해버리는 것과 동시에 그분의 심판으로, 징벌하시는 손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