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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005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

2020.10.05 14:05

이주현 조회 수:28

2010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01~18

.내용: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

 

1. 필요했던 제사

2. 필요 없게 된 제사

 

.묵상 말씀: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더라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한번 깨끗하여진 뒤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제사 드리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제사에는 해마다 죄를 회상시키는 효력은 있습니다(2~3).

죄와 불법이 용서되었으니, 죄를 사하는 제사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18).

 

1. 필요했던 제사

해마다 수많은 희생제물이 드려졌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해, 하느님께 나아갈 때마다 희생 제사가 필요했고, 동물 제물을 바칠수록 죄의식과 죄책감은 오히려 고조되었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나는 완전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질 뿐입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 우리를 완전하게 해주는 무엇은 아닙니다(1). 율법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해주고, 우리의 부족함과 직면하게 해주어서, 하느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해마다 희생제사를 드리면서,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죄책감을 가질 때마다, 메시아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해졌을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하느님이 필요함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2. 필요 없게 된 제사

하느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제사와 예물이 아니었습니다(5). 하느님은 우리 자체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당신 앞에서 자유롭기를 원하셨고, 그 자유를 누리며 당신과 친밀함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나를 위해, 몸을 마련해주셔서 희생제물로 삼으셨습니다(5).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보내주셨는데, 그리스도는 바로 당신이셨습니다.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제사와 예물로 인해 속박된 삶을 살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당신의 은혜 안에 머물면서 당신과 온전하게 교제하기를 원하셔서,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율법은 돌판에 기록된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새겨졌습니다(16). 하느님의 법은 우리 안에 소리가 되어 언제라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제사는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18).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는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완전하신 분께서 불완전한 사람들을 온전하게 하기 위해 드리신 완전한 제물이었습니다. 단 한 번 드린 제물로, 졍결하게 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완수하신 것입니다.

이제 제사는 필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길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우리의 삶을 돌이켜 하느님께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그분을 의지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은혜에 기대어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