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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908 완전한 인간으로서 예수

2020.09.11 11:52

이주현 조회 수:19

20090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51~10

.내용: 완전한 인간으로서 예수

 

인간이 되신 하느님

2. 완전하게 된 인간, 예수 그리스도

 

.묵상 말씀:

- 예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께 큰 부르짖음과 많은 눈물로써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경외심을 보시어서,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에게서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 대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셨습니다(7~10).

 

인간이 되신 하느님

하느님의 자리에서, 그저 하느님의 존재로 인간을 사랑하셔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나는 너와 같아질 수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나는 너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이지만, 그래도 내가 너를 사랑해주겠다고 말씀하셨어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하느님의 자리에 머물러 계시기를 포기하셨습니다. 연약함 속에 휘말려있기를 자처하셔서 인간의 몸을 입으셨습니다(2).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하는 상황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3). 그것도 자기 자신을 희생제물로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구원받지 않아도 되는 분께서 구원을 위하여 부르짖으셨습니다. 육신을 입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구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7).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인간이 맞닥뜨린 연약함과 죄가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 신이신 하느님께서, 연약함과 죄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죽음이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자신이 가진 사랑의 크기를 감당하실 수 없어서, 그분께서는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2. 완전하게 된 인간,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받으심으로 순종과 신뢰를 배우셨습니다(8). 인간의 몸을 입으셨지만, 스스로 선택한 고난과 죽음을 이루어내심으로, 신의 사랑을 행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셨지만, 그가 선택하고 실천한 신의 사랑을 통해서 완전하게 되셨습니다(9).

완전한 하느님이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부족하고 흠이 많은 우리의 상태를 잘 아시고, 동시에 하느님의 마음을 가지신 그분께서 우리를 하느님에게로 데려다줍니다. 염치없고 자격도 없지만,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에게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음으로 자신을 희생제물로 바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분을 대제사장으로 모시고, 우리는 하느님과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