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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928 성소와 지성소

2020.09.28 10:34

이주현 조회 수:48

20092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91~10

.내용: 성소와 지성소

 

1. 세상에 속한 성소

2. 가시적 비유인 지성소

 

.묵상 말씀:

그러나 둘째 칸 장막에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가는데, 그때에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를 사하기 위하여 바칠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이것은 첫째 칸 장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아직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드러나지 않았음을 성령께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 장막은 현 시대를 상징합니다. 그 장막 제의를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이 의식 집례자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이런 것은 다만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과 관련된 것이고, 개혁의 때까지 육체를 위하여 부과된 규칙들입니다(7~10).

 

1. 세상에 속한 성소

세상에 속한 성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1). 이것은 하늘과 무관한 성소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해주신 성소라는 의미입니다. 성소는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어 있었고,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었습니다.

성소는 제사장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지성소는 하느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 1년에 한 번만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제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와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 언약을 새긴 두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성소는 하느님께서 거하시는 곳이지만, 이 성소는 세상에 속해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세상에 마련해 주신 성소가 있었고, 예배를 위한 지침, 특별히 고안된 예배 장소가 있었습니다.

 

2. 가시적 비유인 성소

성소와 지성소가 갖춰진 뒤에, 제사장들은 큰 장막 안에 들어가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작은 내부 장막에는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씩 들어갈 수 있었고, 자신의 죄와 백성의 죄를 위해서 피를 제물로 드렸습니다. 큰 장막이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지성소로 들어갈 수 없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하느님과 마주할 수 없음을 성령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정해진 절차와 형식에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이 제도 아래에서 드려진 예물과 제물은 행위의 문제에 불과할 뿐, 문제의 핵심에는 다가가지 못합니다. 의식 집례자, 그리고 백성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9).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께서 창조하신 백성이, 당신과 온전하게 마주할 수 없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과의 대면이 필요했지만, 어쩌면 그것을 우리보다 더 절실하게 느낀 분은 하느님이셨던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직접 마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휘장을 찢어서, 당신의 임재 앞에 우리가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어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그분의 계획이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