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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024 사라의 믿음과 노력

2020.10.25 21:10

이주현 조회 수:40

20102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111~12

.내용: 사라의 믿음

 

1. 사라의 노력

2. 믿음의 사라

 

.묵상 말씀: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지나서 수태할 수 없는 몸이었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그가 약속하신 분을 신실하신 분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과 같이 많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많은 자손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11~12).

 

1. 사라의 노력

사라는 부단히 노력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람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아브람의 아내 사라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습니다(16:1).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었던 사라는, 여종 하갈의 몸을 빌려서, 아브람의 자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라는, 하느님의 약속을 본인의 노력으로 이루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아브람의 대를 잇기 위해서, 여종의 몸을 빌려야 하는 비참한 상황과 마주하기로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아브람의 대를 잇고 싶었던 그녀는 한시가 급했던 것 같습니다. 아브람에게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아닌 자신의 의지와 노력, 행동으로 그 약속을 이루어내려고 했습니다.

 

2. 믿음의 사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백살의 남자, 아흔 살의 여자에게 불가능한 일이기에, 아브라함도 웃었고(17:17) 사라도 웃었습니다(18:12). 월경이 끝나서 더이상 임신할 수 없는 몸이라는 것을 아브라함도 사라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당신께서 약속하신 것은 꼭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도 사라도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함을 알았지만, 그래서 비록 웃었지만, 다시 하느님의 신실하심에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사라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사라를 돌보셨고, 사라는 임신하였습니다(21:1~2).

기적을 이루는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입니다. 아이를 가지려 여종의 몸을 취했던 아브라함의 행위도, 사라의 노력도 아닙니다. 불가능함을 가능하게 한 것은 오직 하느님의 섭리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믿음을 가지게 된 것도, 그들이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믿음을 소유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섭리를 인정하고, 그분의 신실하심에 의지하여, 아이를 가지려는 시도를 한 것, 그것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주신 믿음으로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라는 이삭을 낳았습니다. 약속하신 하느님을 신실하신 분으로 여겼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