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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714 하느님의 치료와 회복

2015.07.14 23:12

이주현목사 조회 수:47

1507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30:1-24

. 내 용: 하느님의 위로와 치료

1.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다윗의 자손을 왕으로 섬길 것을 예언.

2. 이스라엘과 유다의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느님의 다양한 방식과 원리.

 

. 묵상 말씀: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렘30:22).

1. 뜻하지 않은 하느님의 역사

범죄로 인한 심판과 징계는 당신의 백성들을 향하신 하느님의 또 다른 차원의 사랑임을 예언자를 통하여 반복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를 선포한 예언자들의 예언 가운데는 하느님께서 반드시 회복시켜주신다는 내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징계와 회복을 동시에 주관하시는 모습입니다. 결국 징계는 범죄하고 타락한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방식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백성들을 회복하신다는 내용의 예언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B.C537년 고레스 칙령으로 인하여 포로들이 고향땅을 밟는 귀환 프로그램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정말 꿈과 같은 일들이 극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고레스라는 듣도 보도 못한 페르시아 이방 왕의 칙령으로 고향땅에 돌아갈 줄을 누가 알았을까요? 결국 이렇게 하느님께서 역사하시는 방식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초월하여 나타나고 성취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뜻하지 않은 역사가 뜻하지 않은 때에 일어날 것을 믿는 것이지요.

2. 하느님의 치료 방식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가 맞은 곳은 치유되지 않는다”(12)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고칠 수 없고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하느님께서 치료하시는 방식을 오늘 본문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의 자손을 왕으로 섬길 것’(9)이라는 것입니다. 남 유다 시드기야 이후 다윗의 혈통에서 난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적이 없습니다. 물리적인 이스라엘이 아니라 영적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어줄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예고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유다를 친 이방민족들을 멸망 시켜버리겠다’(11)고 하셨습니다. 응징을 통해 하느님의 정의를 맛보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장막과 야곱의 거처를 회복시켜주시겠다’(18)고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22)고 했습니다. 하느님과 백성들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시겠다는 뜻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치료하시고 회복시켜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