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0706 하느님이 내리신 진노의 잔

2015.07.07 15:12

이주현목사 조회 수:64

15070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25:15-31

. 내 용: 하느님이 내리신 진노의 잔

1. 유다와 바빌론까지 진노의 잔을 내리시고 그것을 마시게 하신 하느님.

2. 진노의 잔을 마신 뭇 민족들이 전쟁으로 인하여 미칠 것을 예언함.

 

. 묵상 말씀: “그들은 모두 이 잔을 마신 다음에, 내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비틀거리며 미칠 것이다”(렘25:16).

1. 하느님이 주신 평화와 전쟁

이 땅에 세상을 창조하시고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그 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창3:23) 하느님이 주신 평화가 깨진 것입니다. 그 평화가 깨지게 된 배경은 하느님이 주신 계명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계명을 어김으로 하느님께 죄를 지었고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과의 평화가 깨진 것입니다. 하느님과의 깨진 평화는 아담과 하와의 평화를 깨뜨렸고, 자연과의 평화까지 깨뜨렸습니다. 이 땅에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전쟁은 평화가 깨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이 세상에 전쟁을 불러 온 셈입니다. 그 깨진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예수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서는 예수님의 오심을 “평화의 왕”(눅2“14)으로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유다를 비롯하여 바빌론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께서 ‘진노의 잔’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 진노의 잔을 마심으로 파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평화도 전쟁도 다 하느님께 속한 것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2. 비틀거리며 미친 사람들

전쟁은 미친 짓입니다. 백해무익한 그 전쟁을 하는 이유는 ‘미쳤기 때문’(16)입니다. 미쳤다는 것은 온전한 분별력과 판단이 상실되거나 흐려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쟁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진노의 잔을 주시고 뭇 민족들로 하여금 그 잔을 마시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을 하고 ‘취하고, 토하고, 쓰러져서 죽게 된 것’(27)입니다. 이 땅에 벌어지는 전쟁은 바로 하느님께 범죄 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 것이 바로 죄의 속성이지요. 그 죄의 속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성을 잃고 비틀거리게 하고 미치게 합니다. 전쟁을 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한 인간의 범죄는 하느님과의 평화를 깨뜨리고 그 파장은 부부 간과 이웃 간, 민족과 국가 간의 갈등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의 죄가 전 인류의 갈등까지 몰고 간 셈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전쟁을 하는 것을 두고 남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 한 사람이 먼저 하느님 앞에 반듯하게 서면 해결 될 일입니다. 한 사람의 죄가 이 땅의 평화를 깨뜨렸듯이 한 사람의 의로움이 이 세상을 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