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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14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2015.02.18 06:12

목사 조회 수:65

1502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4:1-28

. 내 용: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1.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할 수 있는 하느님만이 참신이라는 사실을 가르침.

2. 식사를 하고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나무로 만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미련함을 고발하며 창조자와 구원자 되시는 하느님을 찬양함.

 

. 묵상 말씀: “그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하여 보라고 하여라”(44:7)

1. 역사의 주관자

포로로 끌려와 불안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은 예언자를 통하여 주님만이 하느님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망해 포로 신세가 된 것도 하느님의 손 안에서 이뤄진 일이듯이 장래 포로에서 해방되는 것도 하느님의 손 안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예언자는 역사의 주관자로서 하느님을 미래의 일을 미리 선포하는 분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그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하여 보라고 하여라’(7)는 말씀을 통해 우상의 무력함과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미래의 일을 미리 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뜻이죠. 단순히 장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아맞힌다는 소극적 의미의 예언이 아닙니다. 미래를 당신의 의지대로 이끌어 가신다는 적극적 의미의 선포인 셈이지요. 그래서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독특한 역할과 능력을 미래의 일을 예고하시는그런 주님으로 반복하여 언급(41:22; 42:9; 43:9 44:7; 46:10 etc.) 하고 있습니다.

2. 무능한 우상

하느님의 살아계심은 죽어있는 우상과 가장 대비를 이루는 정체성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우상의 무익함과 무능함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언자는 우상을 만드는 백향목이라는 재료부터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나무들은 저절로 튼튼하게 자란 것이지, 그들이 키운 것이 아니라는 것’(14)입니다. 하느님이 키워주신 나무로 만든 우상을 자신들의 신이라고 우기는 일을 두고 예언자는 허망한 자들’(9)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키워주신 나무로 만든 우상, 그 우상들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왜 그런 우상들을 만드는 것일까요? ‘불을 때고 남은 나무토막’(17)으로 말입니다. ‘눈이 가려지고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하기 때문’(18)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생각도 지식도 총명도 없다’(19)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멀쩡한 사람들이 바보가 된 것일까요? 그저 자신의 눈앞에 놓여있는 이익을 쫓아가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불타다 남은 나무토막으로 만든 우상을 섬기는 이들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탐요고가 정욕에 눈이 먼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