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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18 가슴 깊이 간직 할 일

2015.02.18 06:15

목사 조회 수:130

1402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6:1-13

. 내 용: 가슴 깊이 간직할 일

1.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우상들의 헛됨과 하느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함.

2. 무익한 우상과는 달리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하느님의 살아계심을 언급.

 

. 묵상 말씀: “나의 뜻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반드시 이룬다”(46:10).

1. 야곱의 집안, 이스라엘의 남은 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당장에 갈급한 것은 포로 신분에서 해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다음 그들의 염원이었던 다윗과 솔로몬의 영화를 재현하는 일은 더 큰 문제였습니다. 성전은 파괴되었고,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백성들은 사방으로 흩어져버렸습니다. 그 일을 감당하기에는 수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를 통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과거에 행했던 하느님의 역사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태어날 때부터 안고 다녔다’(3)고 했습니다. 그런 하느님이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품고 다니겠다’(4)는 약속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구전을 통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남은 자들에게 이 같은 하느님의 언약은 남은 자들인 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희망의 빛을 보여줬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백성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시는 분이십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안고 다닐 정도로 말입니다.

2. 우상과 하느님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을 선포하면서 예언자는 제일 먼저 벨 신과 느보 신의 넘어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벨과 느보는 바빌론의 수호신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아시아를 제패한 바빌론의 수호신은 바로 우상의 대표 격이었습니다. 본문은 그 우상이 넘어지고 수레에 실려가는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사실적으로 말입니다. 넘어진 우상을 싣고 가는 수레, 그 수레를 끌고 가는 짐승에게 무거운 짐만 되는 그런 우상을 말입니다. 사람들은 신심을 갖고 절을 하지만, 그 우상들은 앉은 자리에서 꼼짝도 못할 뿐’(7)이며, ‘부르짖음에 응답도 못하고 고난당하는 사람을 구원하지도 못할 뿐’(7)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우상의 헛됨, 무익함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선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바로 하느님, 살아계신 하님과의 차별성 때문입니다. ‘하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10) 그런 살아계신 하느님을 외면하고 죽은 나무토막이요, 쇳덩어리에 불과한 우상을 섬기면서 삶의 진정한 주인을 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