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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09 구원의 마지노 선

2015.02.11 11:36

목사 조회 수:75

1502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2:1-17

. 내 용: 주님의 종의 성품과 역할

1. 메시야를 나의 종으로 부르며 끝내 진리로 공의를 그 종의 성품을 소개.

2.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감옥과 영창에서 이끌어 내시지만, 우상을 섬기는 자에는 수치를 당할 것이다.

 

. 묵상 말씀: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가 뭇 민족에게 공의를 베풀 것이다”(42:1).

1. 내가 붙들어 주는 사람

본문은 이사야에 나오는 4편의 주님의 종에 대한 노래중 첫 번째 노래입니다. 장차 오셔서 하느님 나라를 성취하실 메시아와 그를 보내신 하느님에 대한 노래입니다. 메시아는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파송된 일꾼인 셈이지요. 따라서 메시아의 품성은 하느님의 품성일 테이고 그 분의 역할은 하느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사역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메시야의 성품을 일컬어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푸는’(3)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자비 그리고 공의로우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끝내 세상에 공의를 세울 분’(4)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공의를 세우시기 위하여 자비와 긍휼을 무기로 사람들을 죽음의 그늘에서 이끌어 내시는 분, 그 분이 바로 메시아의 성품이요 역할임을 예언자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감당하는 주님의 종을 일컬어 내가 붙들어 주는 사람’(1)이라는 표현이 참 맘에 와 닿습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 그런 사람이 주님의 성품을 지니고 그 사역을 감당하는 비결일 터입니다.

2. 구원의 마지노선(Maginot line)

마지노선은 독일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1936, 350km의 국경을 견고한 시설로 요새화한 프랑스 국방부 장관의 이름을 딴 침공 저지선이죠. 이 마지노선은 독일군이 우회하여 침략함으로 무력화되었습니다. 지하로 요새화한 강력한 요새가 오히려 기동성이 뛰어난 독일에게 일격을 당한 셈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마지노선은 최후의 보루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언자는 선민들에 대한 구원의 약속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징계를 당하며 고난 중에 있지만, 언젠가는 하느님께서 암흑을 광명으로 바꾸고, 거친 곳을 평탄하게 할 것’(16)이라고 했습니다. 이 백성들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방식으로 당신께서 당신의 방식으로 그 구원을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제외되는 자들이 있습니다. ‘깎아 만든 우상을 믿는 자와, 부어 만든 우상을 보고, 우리들의 신이다’(17)라고 외치는 자들입니다. 불순종하고 죄를 짓고 하는 것은 징계로 끝나지만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자들은 멸망을 맞이하게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