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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12 하느님의 증인

2015.02.12 22:25

목사 조회 수:73

1402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3:1-13

. 내 용: 선민에 대한 사랑과 요청

1.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베풀어준 은혜와 구원 약속.

2.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하느님의 증인으로의 삶을 요청함.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며, 내가 택한 나의 종이다’”(43:10).

1. 베푸신 은혜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의 약속을 언급하면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하느님의 축복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너를 지으신 주님’(1)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이 지으셨기에 존재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그러고 보면, 현실의 모습을 떠나 존재 자체가 축복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너를 속량했다’(1)고 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셨다는 뜻입니다. 값을 치르고 사셨으니 우리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 다음에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1)고 했습니다. 일방적인 선택인 셈입니다. 그 다음에 너와 함께 한다’(2)고 했습니다. 지으시고 속량하시고 지명하신 분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책임을 지시겠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4)고 했습니다. 별 볼 일 없지만, 각별하게 취급하시겠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사방에서 불러 모으시겠다’(5)고 했습니다. 흩어진 백성들이 서로 의지하고 살게끔 배려해주신다는 뜻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푼 하느님의 은혜와 축복을 보면서 과분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가 받은 구원이 그런 거지요.

2. 하느님의 증인

이렇게 하느님의 감당치 못할 축복과 은혜를 받은 이유가 있습니다. 지으시고 지명하시고, 속량하시고 존귀하게 여기시며, 사방에서 불러 모으시는 과분한 축복을 베푸신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제대로 알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지요. 나아가 그 분의 증인으로 삼으시려는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너희는 나의 종, 내가 택한 나의 백성이다’(10). 보고 듣고 경험한 하느님을 만방에 알리는 증인이 되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을 깨닫고 그 안에 머물며 사는 사람들은 그 존재 이유를 물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나로 하여금 구원받은 백성으로 살게 하신 이유가 뭐냐는 것입니다. 핍박과 고난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던 초대교회 증인들의 모습을 떠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삶의 근거는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명을 위해 그들은 기꺼이 순교의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영어의 순교와 증인(martyr)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주님의 증인으로서의 삶,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존재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