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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0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20:31-21:1

. 내 용: 여호사밧의 두 가지 실정

1. 여호사밧은 주님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으나 산당만은 헐지 못했음.

2. 북 이스라엘에서 악행을 저지르던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음으로 하느님의 징계를 받음.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산당만은 헐어 버리지 않아서, 백성이 조상의 하느님만을 섬기게 하지 못하였다.”(33)

1. 두 가지 실정

오늘 본문에서 여호사밧의 실정 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남유다 역대 왕 가운데 선정을 베푼 드문 왕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기 드물게 다윗의 길을 따른 왕으로 25년의 통지 기간 중 많은 업적과 신앙의 본을 보여준 왕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되는 두 가지 실정 중 그 첫 번째 실정은 산당을 완전히 허물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산당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가나안인들의 우상의 본거지였습니다. 그 산당은 북이스라엘에서는 남 유다 왕국에 위치한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우상의 본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그 산당의 본질과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던 남유다 히스기야와 요시야왕도 여호사밧처럼 완전히 없애지 못했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완전히 없애지 못한 이유는 정확히 언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백성들의 눈치를 살피다가 시기를 놓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나의 실정은 오빌의 금을 가져오기 위해 아카바 만에 위치한 에시온게빌을 확보하려고 북 이스라엘의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는 일이었습니다. 오빌의 금을 위해 하느님 앞에서 악행을 저지른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반하는 일이었고 이로 인해 여호사밧은 상선이 부숴지는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2. 인간의 약점과 한계

 

오늘 본문, 여호사밧의 두 가지 실정은 모든 인간은 한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호사밧이 보여준 행위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암몬과 모압, 마온 족속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행위는 하느님을 향한 여호사밧의 진심을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쩌다가 그런 실정을 저질렀는지 모를 일입니다. 여호사밧도 모든 인간처럼 분명한 한계를 지닌 인간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한계 자체보다 그런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깨닫고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판단하고 행동하는 그 모든 것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부족한 부분을 치유하고 온전함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는 게 비로 그런게 아닐까요? 매 순간 주님을 의지하고 살 수 있는 이유와 동기가 있다면 바로 그런 깨달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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