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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0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 22:1-9

. 내 용: 불행했던 유다 왕 아하시야

1. 여호람의 아들들이 아라비아의 침략으로 다 학살당하고 아하시야 혼자 남았으므로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됨.

2.어머니 아달랴의 권고로 아합의 길로 감으로 악한 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됨.

3. 북 이스라엘 왕 요람을 문병 갔다가 예후한테 죽임을 당함.

 

. 묵상 말씀: “그는 아합 가문을 따라 주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대하21:4).

1. 악은 정도를 떠난 곁길로 가는 것

악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로 정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아하시야의 모습을 보면서 곁길로 가는그런 게 바로 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 유다만 해도 그들이 따라야 할 좋은 전통과 위대한 유산이 존재했습니다. 누구나 다 존경하고 따르는 다윗을 비롯하여 자신의 할아버지인 여호사밧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아라비아의 침략으로 형제들을 다 잃은 아하시야에게 있어서 하느님 앞에서 바로 선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을 터인데, 가야 할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악은 특별한 내용을 지닌 별난 것이 아닙니다. 가야 할 그 길을 떠나 곁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그러다가 결국 예후한테 뜻하지 않은 화를 당하고 1년이라는 짧은 재위기간을 마치게 됩니다.

 

2. 어머니 아달랴와 여호사밧의 원죄

 

그러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 왜 정도를 가지 않고 곁길로 갔을까, 이게 우리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22살의 청년 아하시야는 사실 어머니 때문에 망했습니다. 22살 의 나아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아합왕의 딸이었던 아달랴를 이기기에는 힘에 부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이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런 여인을 아들 여호람과 결혼을 시킨 여호사밧에게도 원죄가 있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얻어야 할 교훈을 맘에 새기는 일은 우리의 몫입니다. 역시 자녀, 특히 아들에게 있어 어머니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탕자 어거스틴을 성자로 만든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는 우리들에게 두고두고 어머니의 위대함을 기억하게 합니다. 어머니의 하기에 따라 자녀의 행복과 불행이 갈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의 아달랴는 그 가운데 최악의 케이스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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