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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1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28:1-8

. 내 용: 역겨운 일을 하다 심판 받은 아하스 왕

1. 다윗의 길을 가지 않고 이스라엘 왕들이 걸어 간 길을 간 아하스, 결국 힌놈 골짜기에서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일까지 감행함.

2. 하느님께서 아하스 왕을 시리아 군대와 북 이스라엘 군대를 통해 심판함으로, 유다의 용사들 12만 명이 죽고 20만 명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감.

 

. 묵상 말씀: “이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들의 역겨운 풍속을 본받는 행위였다”(대하28:3).

1. 역겨운 일

아하스는 다윗의 길을 가지 않았고 북이스라엘의 왕들이 간 길을 따라갔다고 했습니다. 언약의 백성들이 가야 할 길을 가지 않고 이방 족속들이 간 그런 길을 갔다는 말씀입니다. 철저하게 언약을 기반으로 한 이스라엘의 전통과 정서는 신정국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는 일까지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친다는 것은 자신이 욕구와 만족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이기주의의 극한을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런 아하스의 행위를 두고 하느님이 역겨워 하는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보는 앞에서 쫓겨난 것도 바로 그런 역겨운 일 때문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신을 찾고 신에게 제사는 드리지만 사람이 이 정도로 타락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 종교와 신앙

종교라는 단어 속에 담긴 의미는 참 좋습니다. 마루 종()에 가르칠 교(), 즉 궁극적인 가르침을 뜻합니다. 삶의 본질을 추구하고 그 근원을 가르치는 게 바로 종교라는 단어 속에 담긴 의미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된 절대자에 대한 경외심이 교리화 되고 제도화 된 모습을 총칭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절대자, 신에 대한 경외심이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는 이른바, 신앙(信仰)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종교가 인간의 이기심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인간의 의식과 역사를 후퇴시키는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단적인 모습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타난 아하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 되려는 노력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을 입에 달고는 다니지만 그 분에 대한 신앙심이 단지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이 되는 순간 왜곡과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욕구가 아닌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는 헌신적인 태도가 곧 진정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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