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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2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 32:1-23

. 내 용: 앗시리아 산헤립의 침공과 하느님의 보호

1. 히스기야가 성실하게 하느님을 섬길 때 침공한 앗시리아의 산헤립.

2.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부하들을 보내 하느님을 모욕하고 비방함.

3. 히스기야와 이사야 예언자가 기도하매,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산헤립의 군대 지휘관을 죽였고 망신만 당한 산헤립은 자기 나라에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죽임을 당함.

 

. 묵상 말씀: “예루살렘은 포위되었다. 그런데도 너희가 무엇을 믿고 버티느냐?”(대하32:10).

1. 성실한 히스기야에게 일어난 일

이스라엘 왕조의 역사를 보면 왕과 백성들이 잘못할 때 주로 전쟁을 통해 심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웃나라를 통해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그러면 다시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는 그런 순서로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앗시리아 산헤립의 침공은 좀 양상이 다릅니다. 히스기야가 나무랄 데 없이 잘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아하스가 폐쇄한 성전문를 열면서 시작된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은 흠 잡을 데 없이 진행되었음을 역대기 기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의미없는 일이 없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일진데, 그러면 이 전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설실하게 맏겨진 일을 잘 감당하며 살아온 히스기야,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나 성전을 관리하는 일이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온 히스기야에게 닥쳐온 그 전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2. 의인의 고난

 

 

그 답은 마지막 절에 나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예물을 가지고 나왔고 여러 나라에서 존경을 받았다’(23)고 전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 히스기야는 더 상황이 좋아진 것입니다. 좋았던 상황이 더 좋아진 것입니다. 고난과 재앙이란 누구에게나 닥쳐오지만 그것보다 더 큰 고난과 재앙은 그 앞에서 두려워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의 심판이란 고난과 재앙이 아니라 그 앞에서 두려워하고 절망하는 모습인 셈입니다. 히스기야는 앗시리아와 싸우지도 않고 승리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전쟁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가르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고난과 재앙 앞에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히스기야의 태도가 더 큰 교훈으로 와 닿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고난과 재앙이라는 것,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겐 단지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 삶을 다지는 계기가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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