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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2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33:10-20

. 내 용: 므낫세의 변신

1. 앗시리아의 군대가 유다에 쳐들어와 므낫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감. 이에 므낫세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기도하였고, 하느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주심.

2. 그 뒤 므낫세는 그가 가져다 놓은 이방 신상들을 성 밖으로 가져다 버렸고 성전 제사를 정상화시킴.

 

. 묵상 말씀: “그는 조상의 하느님 앞에서 아주 겸손해졌다”(대하33:12).

1. 고난의 유익

아버지 히스기야와는 정반대의 길로 갔던 므낫세는 우상숭배를 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들을 제물로 바칠 만큼 망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기도하는 사람, 백성들에게 하느님을 섬기라고 명령을 내린 왕(16)으로 남게 된 것은 순전히 고난 때문이었습니다. 앗시리아 군인들에게 붙잡혀서 바빌론까지 끌려갔던 므낫세는 그가 당한 고통 가운데 가장 극심한 고통이었을 겁니다. 그 고통 가운데서 그는 하느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 간구를 하느님이 들어주셨고 그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통치가 시작된 셈입니다. 아마도 그에게 있어 바빌론 포로 경험이 없었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마무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고난이라는 것, 인생에서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킵니다”(119:67).

 

2. 겸손한 기도

 

므낫세가 정신을 차리게 된 게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고난 때문이었다면, 그 고난에서 새사람으로 새출발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였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새로운 통치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게 바로 하느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간구하는 것을 들어주셔서,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왕이 되어 다스리게 하셨다”(13) 그럼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요? 뻔 한 질문 같지만 늘 성찰하고, 묻고, 스스로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는 조상의 하느님 앞에서 아주 겸손해졌다”(12)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겸손한 기도가 므낫세를 살린 것입니다. 그 겸손은 고난으로부터 비롯되었구요. 고난을 통해 겸손해진 므낫세의 간구, 이러한 연결고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참 큰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서건 우리가 겸손해질 수 있다면 고난같은 것은 없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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