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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203 유월절 신앙(대하30:1-12)

2025.12.03 06:25

이주현 조회 수:1

25120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 30:1-12

. 내 용: 히스기야의 유월절 준비

1. 성전 정화와 봉헌식을 치른 히스기야 왕은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는 온 이스라엘 지파와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킬 것을 권함.

2. 유월절을 지킴으로 주님의 진노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님께 돌아올 것을 권함.

3. 이러한 일을 파발꾼들을 통해 북 이스라엘에 알렸으나 일부는 비웃고 놀려대기까지 하였으나 몇몇 사람들은 겸손하게 듣고 예루살렘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옴.

 

. 묵상 말씀: “사람들은 파발꾼들을 비웃고, 놀려대기 까지 하였다”(대하30:10).

1. 유월절 신앙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은 일련의 패턴이 존재합니다. 외형적인 것부터 시작하여 그 내용을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모습입니다. 계획된 치밀함과 진실함이 담긴 열정(치열함)이 보입니다. 먼저 히스기야는 닫혀있던 성전 문부터 열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정화을 했습니다. 레위인들을 통해 쌓인 먼지 닦아내고 부숴진 집기를 내다 버리고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대하게 봉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에서는 유월절 절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릇을 준비한 후 그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그 안에 필요한 내용을 담으려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렇습니다. 히스기야가 담아내려고 했던 그 신앙은 유월절을 지키려는 그의 의지 속에 담겨 있습니다. 유월절은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모두의 신앙적, 역사적 유산이었습니다. 그 유산을 통해 이스라엘은 세워졌고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했습니다. 신앙적 유산을 상실하고 정체성을 잃자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이웃나라의 먹이감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 그래서 하느님의 진노를 풀게 하는 것, 그게 유월절 속에 담겨있는 신앙의 내용이었습니다.

 

2. 두 가지 반응

 

남과 북을 하나로 보고 함께 신앙을 회복하려는 히스기야의 진정성은 느껴지지만 우려했던 바가 북 이스라엘에서 나타났습니다. 앗시리아의 위협 속에서 나라의 명운이 위태로웠던 북 이스라엘은 히스기야의 충정어린 충고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완고해질 대로 완고해져서 히스기야가 보낸 편지와 파발꾼들의 말을 듣질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몇몇은 그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 왔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히스기야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세상일이라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뜻한 대로 다 안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진리를 거스르고 화를 자초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진리를 따르고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며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보십시오. 그 진실한 노력에 대한 반응이 비록 소수지만, 그 권고를 겸손하게 듣고 예루살렘가지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몇몇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몇몇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그게 히스기야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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