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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1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베드로전서 318~22

.내용: 불의한 사람을 위해 죽으신 주님

 

1. 선을 위하여 고난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묵상 말씀:

그리스도께서도 죄를 사하시려고 단 한 번 죽으셨습니다. 곧 의인이 불의한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가 육으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셔서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18).

그 물은 지금 여러분을 구원하는 세례를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21).

 

1. 선을 위하여 고난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죽어 마땅한 사람이 죽게 된 것이 아니라, 의인이신 그분께서 죽음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다시 살아나셨고, 우리를 하느님께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선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선을 위하여 고난받는 상황이, 장차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예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의를 위한 고난은 우리의 영을 살리고, 그리고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영을 살려줍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노아 홍수 사건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의 가족 8명뿐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노아의 역사적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의 원형으로 보았습니다. 세례가 물을 통해서 받는 구원의 징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은, ‘씻음의 상징입니다. 즉 죄로부터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시는 속죄함의 상징입니다.

세례로 인해서 깨끗해진 것은, 우리의 표면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에 묻은 더러움을 씻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의 의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항상 하느님 편에 서 있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리고 그것을 지향하며 살아야겠지만, 우리가 깨끗한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저 하느님께서 우리를 깨끗하다고 여겨주실 뿐입니다.

세례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서 선한 양심이 하느님께 응답하는 것입니다(2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어 깨끗해진 양심을 갖게 되었고, 그 양심은 우리가 늘 하느님을 선택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세례로 인해 우리 안에 주인으로 자리 잡으신 성령은, 우리에게 늘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어서, 우리의 행동이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세례로 인해 달라진 것은 우리의 외모, 우리의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는 외모로, 행동으로, 말로 다른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로 인해 다른 사람이 변화되었다면,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안에서 선한 양심으로 작용하시는 하느님으로 인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면서, 그분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모두 이루십니다(22). 그분이 우리의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