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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119 이웃과 세상을 향하여

2021.01.19 06:48

이주현 조회 수:25

2101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베드로전서 38~17

.내용: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1. 복을 빌어주십시오.

2. 선을 행하다가 고난받을 때

 

.묵상 말씀: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주십시오(8~9).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 두십시오(15).

 

1. 복을 빌어주십시오.

베드로는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열거합니다. 친절하고, 인정을 베풀고, 사랑하고, 자비로우며,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또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앙갚음하거나 냉소적으로 비꼬지 말고, 오히려 축복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심판은 오직 하느님에게 달려있는 일이기에, 우리에겐 그러할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느님의 마음을 품고, 악한 사람들을 축복하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축복하면, 상대방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것은 물론, 하느님의 마음을 품은 우리 또한 하느님의 축복으로 가득해질 것입니다.

 

2. 선을 행하다가 고난받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선하심을 힙입어서, 끝까지 선한 행동에 참여하다가 고난을 당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복된 사람입니다(14). 우리가 하느님을 선택한 일의 결과가 고난이라면, 우리는 하느님을 선택하였기에 하느님의 선하심 속에 머물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위협을 무서워하지도 말고 흔들리지도 않아야 합니다(14). 다만 우리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한결같이 주인이시기를 구하고, 그분을 경배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의 방식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진 삶의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의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로잡은 소망이, 그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 안에서 하느님만 말씀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서, 사람들이 퍼붓는 욕설이 우리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깨끗해진 우리의 마음은, 우리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 자신이 오히려 깨끗하게 되어야 할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이어야 합니다. 나의 의지와 나의 판단이 앞서는 순간, 하느님의 의로움을 나의 의로움으로 취한 모순이 생겨서, 선을 위한 선이 아니게 되어버리게 됩니다. 선이 선으로 작용하도록, 오직 하느님께서만 일하시도록, 기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