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1011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베드로전서 218~25

.내용: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셨던 삶

 

1. 하인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

2.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셨던 삶

 

.묵상 말씀:

하인으로 있는 여러분, 극히 두려운 마음으로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선량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만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그리하십시오(18~19).

바로 이것을 위하여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심으로써 여러분이 자기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려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겨 놓으셨습니다(21).

 

1. 하인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

베드로는 하인으로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인에게 복종하라고 전합니다(18). 좋은 주인에게 그렇게 함은 물론, 못된 주인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어찌 보면 상당히 부당한 조언일 수 있습니다. 억울한 대접을 받아도, 그냥 복종하라는 베드로의 말이 때론 부당하고 비합리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였고, 예수에게 인정받는 제자였습니다. 자신의 기질과 권력을 이용하려고 생각하였다면, 베드로는 예수와의 각별한 관계를 이용하여 스스로를 높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권리보다는 고난을 기꺼이 수용하였고, 겸손을 끌어안고 살았습니다. 그는 담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예수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태도를 본받아 살라는 의도로, 주인에게 복종하며 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주권이 하느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괴로움을 참으면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합니다(19). 바보같이 살라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 선이 선으로 일하도록 고난을 감당하는 삶, 하느님의 주권을 자신의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2.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셨던 삶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셨던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21).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스스로 선택하시고, 말없이 고난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온갖 욕을 하며 그를 저주하였지만, 하느님께서 바로잡아 주시도록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심판은 하느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종의 몸으로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당신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분은 그런 삶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는 나음을 얻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해 보여주신 사랑은,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선택하시고 친히 사신 그러한 삶으로 인해, 우리는 하느님과 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