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6 나병과 중풍병을 고쳐주신 예수(눅5:12-26)
2026.10.26 06:40
2610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누가복음 5:12-26
. 내 용: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1. 나병환자의 간절한 요청을 듣고 그 나병을 고쳐주신 예수님.
2. 지붕을 뚫고 내린 중풍 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
. 묵상 말씀: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눅5:20)
1. 외딴곳으로 물러가신 예수님
오늘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역은 병자를 고치시는 치유 사역입니다. 나병과 중풍병은 당시 의술로는 고칠 수 없는 병들입니다. 당시에 고침을 받은 사람들에게 그와 같은 기적은 삶을 새롭게 살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이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으로부터 치유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과 곁에서 지켜보던 이들의 반응은 보지 않고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터입니다. 놀라운 기적 소문은 삽시간에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각종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모여들었다고 했습니다.(15) 예수님은 거기서 자리를 옮겨 외딴 데로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몰려오는 병자들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병을 고치시는 기적에 담긴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땅에 있는 병자들을 고치시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병을 고치심으로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기적이 목적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기적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14)
2. 네 죄가 용서받았다
병을 고치시는 게 치유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었음을 오늘 본문 에수님이 병자를 대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을 뚫고 병자를 침상에 누인 채, 무리 한가운데로 달아 내리는 장면은 참 눈물겹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려는 이웃들의 간절함이 마음 깊이 와닿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중풍병자를 고치시기 전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20) 당시 의술로는 고칠 수 없는 중풍병을 고치려는 사람들에게 병 고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이 있음을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신 셈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이나 하느님 나라에 대한 소망보다는 당장의 눈앞에 닥친 일에 천착하기 쉽습니다. 중풍병을 고쳐야 한다는 간절함 앞에서 예수님은 그 병을 고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렇게 가르쳐 주신 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을 찾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을 뒤로하고 급한 것부터 구하고 쫓아가게 되면 우리 삶은 문제로 뒤덮이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