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2 예수님의 가버나움 사역(눅4:31-44)
2026.10.22 06:29
2610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누가복음 4:31-44
. 내 용: 가버나움에서의 사역
1. 가버나움에서 행하신 각종 사역들
2. 예수를 곁에 두려는 사람들을 뿌리치신 예수님
. 묵상 말씀: “.. 나는 당산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입니다.”(34)
1. 전인 사역(Whole-Person Ministry)
오늘 본문은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행하신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버나움에서의 사역은 메시아 사역 전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버나움에서의 사역은 복음 전파와 치유, 귀신을 내쫓은 사역으로 이른바 전인 사역인 셈입니다. 단순히 죄 사함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온전하게 회복 시켜주는 사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전인 사역이란 인간을 영혼과 육체, 정신과 감정, 사회적 관계를 지닌 통합적인 존재로 이해하고, 인간의 모든 영역이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 안에서 회복되도록 돕는 사역을 의미합니다. 성서는 인간을 단순히 영적인 존재나 육체적인 존재로만 보지 않습니다. 인간은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창조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전인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버나움에서의 예수님 사역은 그런 전인 사역의 모습- 가르침(Teaching), 복음 선포(Preaching), 치유(Healing)-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단순히 죄의 문제만 가진 존재로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굶주림, 질병, 소외, 슬픔과 같은 구체적인 고통에도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2. 난관
공생애 첫 사역지였던 갈릴리와 나사렛에서 예수님은 매우 혹독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벼랑에서 밀쳐 떨어뜨리려는 유대인들을 물리치고 도피하는(눅4:29-30) 난관을 겪으셨습니다. 그러나 난관은 모양새는 다르지만 오늘 본문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가르침과 치유 사역을 경험한 유대인들이 예수를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그런 모습을 두고 “자기들에게서 떠나가지 못하시게, 자기네 곁에 모셔두려고 하였다”(42)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즘 식으로 소위 능력 있고 인기 있는 목회자를 곁에 주고 언제까지고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이자 탐욕일 터입니다. ‘배척하고 죽이려고 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메시아 사역을 방해하는 엄청난 난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다른 동네에서도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43)고 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 인기에 영합하여 안주하려는 인간의 욕구, 그 욕구를 부추기는 주변의 시선을 하느님 나라의 난관으로 바라볼 줄 아는 시선이 필요할 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