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9 엘리후의 마지막 발언(욥37:1-24)
2026.09.09 06:49
2609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37:1-24
. 내 용: 엘리후의 마지막 발언
1. 자연현상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주권적 섭리와 위대한 권능에 대하여 언급.(1-13)
2. 즉량할 수 없는 지혜와 능력을 지니신 하느님에 대한 경외를 권면함.(14-24)
. 묵상 말씀: “.. 정신을 가다듬어서, 하느님이 생각하시는 신기한 일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14)
1. 거침없이 이어지는 엘리후의 발언
오늘 본문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욥의 세친구와 엘리후의 발언이 끝이 납니다. 엘리후는 마지막 발언을 의식한 듯 작심하고 말을 시작합니다. 욥과 세 친구를 지칭하는 “네 분”에 대하여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라며 말로 발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 현상 속에 나타난 하느님의 신비하고 오묘한 일들과 그 위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들 속에서 하느님의 주권과 섭리를 언급하는 모습이 많이 훈련된 사상가답습니다. 이제 엘리후는 그러한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취할 자세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분을 경외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을 무시하시는 하느님을 언급하며 스스로 낮아질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숲이 있는 자연 속에서 어린아이들을 놓고 하느님을 가르치는 교사의 모습이 연상되는 순간입니다. 그런 엘리후의 모습 속에서 예언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2. 곰곰이 생각해 보시라
엘리후는 우주 만물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조화들을 열거하면서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의 소리를 들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 남풍과 북풍, 무로가 어름, 구름과 바람...모두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천지의 조화들입니다. 그런 조화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느님을 경회하는 것 뿐입니다.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 내용을 곰곰이 생각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정신을 가다듬고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듣지도 보지도 못한다는 뜻이지요. 그 결과는 당연히 해야 할 “하느님 경외”(24)입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이자 결론인 셈입니다. 그동안 욥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함정에 빠져있었던 듯싶습니다. 그래서 귀와 눈과 마음이 모두 닫힌 것이지요. 그러니 분노와 원망, 조자절의 언어들이 난무한 거 아닐까요? 젊은 예언자 같은 엘리후의 거침없는 발언이 이후에 욥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궁금해지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