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08 엘리후의 발언-하느님의 속성과 존재 방식
2026.09.08 16:49
2609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36:1-33
. 내 용: 엘리후의 발언- 하느님의 속성과 존재 방식
1. 욥에게 계속 말을 이어가는 엘리후가 자신에 대하여 언급(1-4)
2. 의로운 자를 옹호하시는 하느님께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권하고(5-12), 욥이 당하는 고난에 대한 의미를 언급(13-21)
3. 무한한 하느님의 능력에 대하여(22-33)
. 묵상 말씀: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에 하느님은 그 사람의 귀를 열어서 경고를 듣게 하십니다.”(욥36:15)
1. 불경스러운 자들
거침없는 엘리후의 발언은 욥과 그의 친구들에게 한없는 상처를 안겨주었을 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엘리후의 발언에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만, 성서 기자가 이 말씀을 통해 전하려는 의지와 그 의도는 분명 성찰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자신의 기분대로 감정을 이입하여 성서를 봐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욥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엘리후에게 문제가 있는 발언들입니다만, 딱히 누구를 지칭하지 않고 이어지는 발언이라는 점과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실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후는 자신이 지혜를 짜내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를 지으신 하느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을 밝히”(3)는 일입니다. 하느님을 마주하며 사는 신앙인들에게 흔들리지 말아야 할 믿음의 근간인 셈입니다. 하느님은 의로우심은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그런 믿음의 근간이 흔들릴 때 생기는 오류가 ‘원망과 도움을 간구하지 않는 닫힌 마음’(13)입니다. 그런 이들을 일컬어 “불경스러운 자들”(13)이라고 했습니다. 버림받은 자들이라는 뜻이지요.
2. 고통이 찬양으로
그렇게 하느님의 의로우심을 고백하며 믿는 자들에게는 고통이 하느님의 지혜를 듣는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고통을 받을 때에 하느님은 그 사람이 귀를 열어서 경고를 듣게 하십니다.”(15)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 하느님의 지혜를 듣는다는 것은 그 고통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태도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의로우시고 선하시다는 믿음입니다. 여기서 그동안 보여왔던 욥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와 달리 점점 불평과 불만, 원망과 분노의 단어들이 난무했던 모습 말입니다. 하느님의 의로우심에 대한 부정이 그런 결과를 만든 셈입니다. 하느님의 의로우심을 부정하는 자는 귀가 막힙니다. 마음의 문이 닫힙니다. 귀가 막히고 눈이 머니 하느님의 지혜가 들리지 않고 가야할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원망과 좌절, 분노의 단어들이 난무했던 것이지요. 그러한 욥의 딱한 처지를 그렇게 바라보면서 마지막 결론을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욥 어른도 하느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셔야 합니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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