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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608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 33:1-16

. 내 용: 엘리후의 지적- 욥의 잘못과 하느님의 응답

1. 욥이 잘못한 것에 대하여 지적. 즉 자신의 무죄와 결백을 주장한 것과 하느님께 원망한 사실.

2. 하느님이 응답하시는 방식에 대한 언급.

 

. 묵상 말씀: “하느님이 말씀을 하시고 또 하신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 뿐입니다”(33:14).

1. 엘리후의 예언자적 기질

구약 시대, 특히 혼란하고 부패했던 분열 왕국 시대에 예언자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기득권 유지에 골몰했던 궁중 예언자와 달리 참 예언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권력자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고독은 친구처럼 따라다녔고 때론 생명의 위협과 고난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엘리후의 모습에서 그런 예언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욥의 친구들처럼 욥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달랐습니다. 욥의 분노와 좌절을 이끌어냈던 세 친구와 달리 엘리후는 욥에게서 회개를 이끌어냈습니다. 욥의 세 친구와 엘리후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상대에 대한 존중이 눈에 띕니다. “욥 어른은 부디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1) “나는 지금 진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3) “하느님의 영이 나를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내게 생명을 주셨습니다.”(4)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의 심정으로 말을 건네는 엘리후의 모습에서 예언자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2. 하느님의 응답

 

오늘 본문에서 엘리후는 욥이 원망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른께서 하시는 모든 불평에 일일이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하느님께 원망을 할 수 있습니까?”(13)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라도 알면 속이라도 시원할 텐데, 욥의 경우 그 뜻을 모르니 답답할 뿐 아니라 더욱 힘이 들었던 것입니다. 사실 욥의 불평은 거기서 비롯된 것이 맞습니다. 이에 대하여 엘리후는 하느님의 응답하시는 방식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말씀을 하시되 사람들이 그 말씀을 알아듣지를 못한다’(14)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지적은 맞습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 그리고 호소와 간구를 하느님은 다 아십니다. 아신다는 것은 그에 대한 당신의 뜻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뜻은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식으로 전달할 뿐입니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지요. 그때는 우리의 감각기관으로는 의식할 수 없는 때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15) 하느님의 응답이 우리의 의지로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때에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진정한 기도는, 간구가 아니라 그분의 뜻과 응답을 듣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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