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5 요한의 탄생과 사가랴의 예언(눅1:57-80)
2026.10.05 06:52
2610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누가복음 1:57~80
. 내 용: 마지막 예언자 요한의 탄생
요한의 탄생 이야기와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입이 열린 사가랴.
2. 입이 열린 세례자 요한의 부친 사가랴가 요한에 대하여 예언을 함.
. 묵상 말씀: “아가야, 너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니...”(눅1:76).
마지막 예언자 세례자 요한
말라기 예언자를 끝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예언자가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을 성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라기 예언서에 나타난 사상이나 예루살렘의 삶은 주전 500년경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요한의 탄생이 있기 전 약 400여 년 동안 이른바 침묵시대를 지낸 셈입니다. 침묵의 시대 400여 년은 메시아에 대한 기대가 충만해지는 시대였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그 기대감이 차고 넘칠 때, 예수 탄생이 예고되었고 그의 길을 예비하기 위한 요한의 탄생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 탄생한 요한은 그야말로 400여년 만에 등장한 예언자인 셈입니다. 그래서 사가랴는 요한에 대하여 오늘 본문에서 그렇게 예언하였습니다. “아가야, 너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니...”(76). 사가랴의 예언대로라면 세례자 요한은 구약의 전통에 입각한 마지막 예언자인 셈입니다. 그는 사가랴의 예언대로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 사역을 감당하였고, 끝내 헤롯으로부터 죽임을 당함으로 그의 예언자적 사역이 막을 내렸습니다.
2. 누가 예언자인가?
그러면 요한을 끝으로 예언자의 전통은 끝난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언자는 사라졌지만, 그 예언자의 전통은 예수께서 열어주신 신약시대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가랴의 예언은 그런 예언자의 전통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79). 그렇습니다. 요한에 대한 사가랴의 예언은 예언자의 길이 어떤 길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는 일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죄악이라는 어둠과 멸망을 향해 치닫는 인생들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그들을 일으켜 세워 빛을 비추게 하는 일, 그게 바로 예언자의 일이라는 것이지요. 그 일을 감당하려면 자신의 의지나 노력으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가랴는 “우리가 평생 동안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가게 하셨다”(75)고 했습니다. 주님 앞에서 주님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은 “심령이 굳세어”(80)질 것입니다. 굳세어진 심령으로 예언자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예언자의 삶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