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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610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누가복음 3:21-38

. 내 용: 세례를 받으신 예수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예수와 하늘에서 울려온 음성.

요셉의 아들 예수의 계보.

 

. 묵상 말씀: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는 너를 좋아한다”(눅3:22).

하느님의 아들 예수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이는 예수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었습니다.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하느님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일인 셈입니다. 하느님이시지만, 육신을 입은 인간으로서 예수, 그 사실을 오늘 하늘의 음성을 통해 하느님께서 직접 선포하시는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이 바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였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닐 터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는 사실,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죄 사함의 세례가 필요 없습니다. 그럼에도 예수께서는 많은 무리 틈에서 그들과 함께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구속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동시에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였던 셈입니다. 자신을 낮춰 인간이 되시고 친히 세례를 받으시는, 종의 모습을 취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언약을 지키시려는 하느님의 엄격함과 무한한 사랑을 느낍니다. 그 엄격함과 사랑, 사랑과 진리가 만나면서 하늘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입니다.

 

2. 예수의 계보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기사에 이어지는 말씀은 인간 예수의 족보입니다. 요셉의 아들인 예수, 그 예수의 인간 됨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읽혀집니다. 이 족보는 마태복음서 1장에 기록된 예수의 족보와 비교가 됩니다.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였던 마태복음서에서는 예수의 계보가 아브라함부터 시작됩니다. 유대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을 선두에 세움으로 유대인들에게 예수라는 분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서에서는 그 계보가 최초의 인간으로 소개되는 아담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은 맞지만 동시에 하느님의 아들 아담까지 명시를 한 것은 다분히 이방인을 위한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아무튼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하늘의 음성에 이어 인간으로서 예수의 족보를 게재함으로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면서 인간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고 영역이 다른 신께서 인간이 되셨는데, 그 내용을 친절하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증명하고 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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