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0120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19~18

.내용: 부질없는 세상에서 사는 법

 

1. 가난과 부요함

2. 시련과 극복

 

.묵상 말씀:

시험을 당할 때에, 아무도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또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13~15).

 

1. 가난과 부요함

비천한 신도가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게 되면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반대로 거들먹거리던 부자가 곤두박질쳐도 그래야 합니다. 부귀영화는 덧없이 금세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부귀영화에 기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온전하고 영원하신 하느님께 기대는 것만이, 우리가 이 세상을 온전하게 지낼 수 있는 길입니다.

 

2. 시련과 극복

시험을 당할 때에, “내가 하느님께 시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도, 말해서도 안 됩니다. 하느님은 악에 영향받는 분도 아니시고, 누군가의 앞길에 악을 들이미시는 분도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당하는 것은, 즉 유혹으로 인하여 악에 굴복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자신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시험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악에 빠뜨리는 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문제의 원인을 하느님께 돌리고,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언가 탓할 것이 있다면, 자꾸 곁눈질하고 유혹에 이끌리는, 우리 내면을 사로잡고 있는 욕심 밖에는 없습니다. 모든 상황을 자신의 욕심에 비추어 통제하려 하고, 자신이 의도하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느님을 원망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욕심이 나의 모든 생활을 좌우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욕심이 자라면 죄를 낳습니다. 그리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은 채,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욕심의 최후는 사망입니다. 하느님 앞에 바로 설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려서, 그분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생명을 짓밟아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타인을 아프게 합니다.

하느님은 변함이나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으십니다(17). 하느님께는 속임수나 겉과 속이 다르거나, 변덕스러운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참된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라고 불러주시며, 늘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선하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