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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130 작별 인사와 축복

2020.11.30 12:07

이주현 조회 수:27

20113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317~25

.내용: 신뢰와 존중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행하라

 

1. 신뢰

2. 하느님의 뜻을 행하게

 

.묵상 말씀

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게 하고, 탄식하면서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탄식하면서 일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17).

여러분을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자기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 자기가 기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빕니다(21).

 

1. 신뢰

공동체의 관계를 지키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신뢰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우리가 처해 있는 삶의 환경과 처지를 살피면서,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신뢰하고,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이 고단한 심정이 아닌,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한 길입니다.

물론 교회의 지도자들도 교회의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권위로 매어놓으려고 하지 말고,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그들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대해야 합니다.

서로 신뢰할 때, 그때에만 교회 공동체가 온전하게 설 수 있습니다. 상대방 안에 있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나의 하느님은 물론 상대방의 하느님까지 함께 예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 안에 계신 하느님을 예배할 수 있으려면,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유롭게 되어야 하고, 그 자유의 시작은 신뢰입니다.

 

2. 하느님의 뜻을 행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지 않고서도 능히 자신의 뜻을 펼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시면서, 우리와 친밀하게 관계 맺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우리가 깊이 알고, 우리가 사랑이 전부인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주셨습니다. 단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하느님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기쁨이 우리에게도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것이 가능할 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온갖 좋은 일에 어울리게 다듬질해 주셔서 당신의 뜻을 행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21).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도록 우리를 만져 주시고 우리를 고쳐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소원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