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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11~8

.내용: 온전함과 지혜를 위하여

 

1. 1. 시험, 완전함에 이르는 통로

2. 한 마음

 

.묵상 말씀: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그것을 더할 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십시오(2).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을 것입니다(5).

 

1. 시험, 완전함에 이르는 통로

우리에게 허락된 인생을 살다 보면, 시험과 도전이 사방에서 닥쳐옵니다. 하지만, 시련을 겪으면 겪을수록, 이 세상이 고난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게 됩니다. 하느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 나의 우상들을 만들고 예배했던 우리의 모습,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라고 고백하지만, 모든 것을 움켜쥐려고 했던 우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고난 때문에 아프지만, 부족한 나의 모습과 마주하기 싫어서 아픈 것도 상당합니다.

성급하게 시험에서 벗어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련과 시험을 충분히 참고 견뎌야 합니다. 참고 견디면서, 나의 주님이 하느님이심을 끝까지 인정하고, 하느님만이 날 다스리시도록 하느님을 나의 중심에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숙하고 잘 다듬어진 사람, 조금도 부족함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과 시련은, 완전함에 이르는 통로가 됩니다. 예수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길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성품에 참여하는 길이 됩니다.

 

2. 한 마음

하지만 시련이라는 상황과 마주할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도와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구하면, 우리는 그분이 지혜를 주시는 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정말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망설이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기도해 놓고 염려하는 사람은, 받을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인 것입니다. 하느님을 향한 완전한 신뢰 없이 기도한다면, 그는 정말로 간절하게 구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두 마음을 품었다면, 하느님께서만 자신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싫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표현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 마음으로 지혜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경건함과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뒤섞었던 삶의 자세를 정리하는 건강한 믿음을 바르게 세우는 계기가 됩니다. 그래서 이 땅의 것으로 기준 삼아 많고 적음이나 높고 낮음에 요동치지 않는 경건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