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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515 예언자의 운명

2017.05.21 20:30

이주현목사 조회 수:40

1705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아모스3:1-15

. 내 용: 예언자의 소명

1. 이스라엘을 심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9가지 질문을 통해 밝힘.

2. 사마리아의 부자들에게 내린 심판의 이유.

 

. 묵상 말씀: “주 하느님은 당신의 비밀을 그 종 예언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다”(3:7).

1. 사자처럼 으르렁 거리는 하느님

예언자는 고독을 늘 친구처럼 데리고 다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항상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했고, 주어진 말씀을 전해야만했습니다. 그 말씀을 전하는 방식과 대상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목숨을 걸고 왕 앞에 서야했고, 어떤 때는 멍에를 메고 다녀야했습니다. 재를 뒤집어쓰기도 했고 좌우로 누어 수백 일을 지내야하기도 했습니다.(4:4-6) 그렇게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소명의식이 그래서 필요했던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아모스는 그러한 예언자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으르렁 거리는 데, 누가 겁내지 않겠느냐?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8)고 말입니다. 그야말로 예언자의 길은 명예도 권세 없이 걸어야 하는 길이었던 셈입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해서는 안 되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면 해야 합니다. 그것을 일컬어 사명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나는 하기 싫지만 하느님의 뜻이라면 해야 합니다. 거기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2. 하실 일을 미리 알리시는 하느님

예언자의 역할은 하느님이 하실 일을 미리 알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하실 일을 미리 알리시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7) 그러면, 왜 미리 알리시는 것일까요? 잘못한 백성들에게 그 잘못한 대가를 치르게 하시면 될 일입니다. ‘너희가 이러 잘못을 했으니 내가 이렇게 심판하겠다고 알리시는 이유는, 심판과 징계의 이유가 그들을 살리시려는 또 하나의 사랑의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모두가 하느님이 하시는 일임을 알 때, 심판과 징계를 받는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하여 인식을 하게 되고, 그 이유를 알 때 또 다른 방식의 살 길을 찾을 수 가 있을 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 대하여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연한 사건사고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의 경고를 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예언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조악을 지적하시고 심판과 징계를 예고하신 하느님께서 오늘날 성경 말씀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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