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501 메뚜기와 불볕 재앙(요엘서)

2017.05.02 07:46

이주현목사 조회 수:103

1705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요엘1:1-20

. 내 용: 메뚜기 재앙과 불볕더위

1. 남 유다 왕국에 닥친 메뚜기 재앙과 불볕더위 재앙.

2. 그 재앙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는 요엘 선지자.

 

. 묵상 말씀: “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열어라”(1:14).

1. 아달랴의 후유증

요엘 선지자는 남유다 왕국의 8대 왕인 요아스(835~796 B.C)가 다스리던 시절에 활동했습니다. 7대 왕이었던 아달랴(841~835 B.C)는 남유다 왕국의 역대 왕 가운데 가장 사악한 왕으로 기록된 왕이었습니다. 북 이스라엘 왕이었던 아합과 이사벨 사이에서 낳은 딸로 남유다 왕이었던 여호사밧의 아들 요람과 결혼했습니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즉위하자 힘과 권세로 왕 다음가는 태후가 되었으며,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 왕 예후에게 살해되자 다윗의 왕통에 속하는 모든 남자를 죽이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후에 다윗의 혈통인 요아스가 성전 안에서 6년 동안을 무사히 숨어 지내다가 후에 다윗의 왕통을 이었고, 메시야의 계통을 계승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남 유다 왕국은 전국이 우상으로 뒤덮였고 부패와 타락으로 얼룩져있던 때였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처형함으로 최악은 면했지만, 요아스가 왕이 된 이후에도 그 후유증은 계속된 셈입니다. 그 후유증을 극복하고 하느님의 백성으로 지위를 회복할 것을 요구하시는 예언이 요엘을 통해 준비 된 셈입니다.

2. 메뚜기와 불볕더위 재앙

그 사인은 바로 메뚜기 재앙(4)과 불볕더위(19)였습니다. 풀무치와 누리, 황충으로 구분되어 부르고 있지만 사실, 이는 다 메뚜기 과에 속하는 곤충이거나 메뚜기를 뜻하는 히브리어를 그런 식으로 번역한 것일 뿐입니다.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메뚜기 떼는 이집트를 거쳐 팔레스틴을 휩쓸고 시리아와 이라크를 거쳐 아바리비아 반도를 거쳐 인도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그 메뚜기 떼가 거쳐 간 자리는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황폐화된다고 합니다. 또한 불볕에 광야의 풀리 모두 타 죽고, 들의 나무가 이글거리는 불꽃에 모두 타 버렸”(19)시내에도 물이 마르고 광야의 초원도 다 말라서 들짐승도 주님께 부르짖”(20)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재앙이 일어난 것을 두고 요엘은 하느님의 심판의 날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로 인하여 황폐해진 땅에서 슬피 우는 것처럼, “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화를 열어라”(14)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그런 식으로 심판하실 날이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사는 사람은 우연한 재앙이라는 게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6 170605 벌거벗은 예언자 미가(미가서) [1] 이주현목사 2017.06.05 56
1135 170601 요나의 편견과 하느님 사랑의 보편성 [1] 이주현목사 2017.06.02 59
1134 170531 니느웨 백성들의 회개 [1] 이주현목사 2017.06.01 39
1133 170530 물고기 속에서 드린 기도 [1] 이주현목사 2017.05.31 42
1132 170529 요나의 불순종과 징계(요나서) [1] 이주현목사 2017.05.31 194
1131 170525 에돔에 대한 예언과 새 이스라엘(오바댜) [1] 이주현목사 2017.05.31 52
1130 170524 하느님이 지켜 보신다 [1] 이주현목사 2017.05.24 51
1129 170523 네 번째 환상과 영적 기근 [1] 이주현목사 2017.05.23 56
1128 170522 예언자의 운명 [1] 이주현목사 2017.05.22 55
1127 170518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사람들 [1] 이주현목사 2017.05.21 52
1126 170517 아모스의 애가(哀歌) [1] 이주현목사 2017.05.21 221
1125 170516 바산의 암소들에 대한 경고 [1] 이주현목사 2017.05.21 47
1124 170515 예언자의 운명 [1] 이주현목사 2017.05.21 40
1123 170509 이스라엘의 배은망덕 [1] 이주현목사 2017.05.20 167
1122 170508 이스라엘 이웃나라들에 대한 죄악과 심판(아모스서) [1] 이주현목사 2017.05.16 72
1121 170504 여호사밧 골짜기의 기적 [1] 이주현목사 2017.05.15 56
1120 170503 회복의 은혜 [1] 이주현목사 2017.05.08 45
1119 170502 옷 말고 네 맘을 찢어라 [1] 이주현목사 2017.05.05 43
» 170501 메뚜기와 불볕 재앙(요엘서) [1] 이주현목사 2017.05.02 103
1117 170428 하늘나라 백성이 사람을 대하는 법. [1] lsugk 2017.04.28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