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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517 아모스의 애가(哀歌)

2017.05.21 20:32

이주현목사 조회 수:221

170517 새벽 묵상

. 일은 말씀: 아모스5:1-27

. 내 용: 아모스의 애가(哀歌)

1. 멸망당할 북이스라엘의 버려진 모습과 황폐해진 모습을 슬픈 노래로 표현.

2. 형식적인 종교 행사가 아닌 공의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권고.

 

. 묵상 말씀: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5:24).

1. 불의한 이스라엘

넘어져도 일으켜 세워줄 사람도 없고,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북이스라엘, 그들이 잊은 것과 해야 할 일을 아모스는 애가의 형태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로 재앙을 맞이할 터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하느님의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자들아, 왜 주님의 날을 사모하느냐?”(18). 자신들이 왜 그렇게 끔찍한 일을 당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들이 행하는 일들은 공정하지 못한 재판과 불의한 행위였습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짓밟고 착취했다’(11)고 했습니다. ‘의로운 사람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법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였다’(12)고 하였습니다. 그러고서도 그들은 종교적인 행사에는 열심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아모스를 통해 너희가 벌이는 절기행사가 싫고 역겹다’(21)고 하셨고,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고 하여도 받지 않겠다’(22)고 하셨고 그런 것들을 집어치우라’(23)고 하셨습니다. 대신, 공의와 정의를 흐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2. 살려면, 주님을 찾아라!

형식적인 제사와 종교적 열정으로 자신들의 불의와 부정을 만회하려는 시도에 대하여 사십 년을 광야에서 사는 동안에, 너희가 나에게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친 일이 있느냐”(25)는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희생제물은 드린 일은 없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돌봄이 끊이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는 말씀이지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진실한 마음이지 종교적인 열정과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려면 하느님을 찾으라’(6)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찾는 대신 절기 행사에 집중했고, 제물을 바치는데 온 힘을 기우렸던 터입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그런 거추장스러운 것들 다 집어치우고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라’(24)고 하였던 것이죠. 종교적인 행사에 힘을 쏟았던 그들의 삶 속에 나타난 결실은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11)무수한 범죄와 엄청난 죄악’(12)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뼈 있는 한 마디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이 참으로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14). 제물만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 그것이 하느님을 찾는 이들이 지녀야 할 마음자세일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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