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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220 사자 굴 속의 다니엘

2017.02.22 22:21

이주현목사 조회 수:68

1702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6:1-28

. 내 용: 사자 굴 속의 다니엘

1. 신의 법을 문제 삼아 다니엘을 고발한 메대-파사 제국의 정승들과 지방장관들.

2. 다리우스 왕의 금령을 어김으로 사자굴 속에 들어간 다니엘과 그를 구원하신 하느님.

 

. 묵상 말씀: “다니엘이라는 자는 그가 믿는 신의 법을 문제 삼지 않고는, 고발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6:5).

1. 신의 법

10대에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은 바빌론을 거쳐 메대-페르시아 제국에서도 높은 관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지닌 고결한 성품과 탁월한 지혜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제국을 넘나들며 정승 노릇을 한 80이 넘은 다니엘은 도 한 번의 시련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로운 제국 메데와 페르시아 제국에서 다니엘의 존재를 껄끄러워하던 정승들과 지방장관들이 참소(讒訴)할 거리를 찾다가 아무런 실책이나 허물을 찾을 수거 없자 신의 법을 문제 삼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이라는 자는 그가 믿는 신의 법을 문제 삼지 않고는 고발할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5). 그러다가 하느님께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세상에, 다니엘은 하느님께 기도하는 죄로 참소를 당하게 된 셈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죄’, 그 죄목으로 사자굴 속으로 던져진 다니엘을 보면서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다시 한 번 성찰해 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기도하는 것 말고는 허물을 찾을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일까요?

2. 다니엘을 걱정하는 다리우스 왕

어쨌든 자신이 날인한 금령을 어긴 자로 다니엘이 걸려들었고, 다리우스 왕은 그 사실을 알고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사자굴 속에 다니엘을 던져놓기 전, 다니엘을 향해 행운을 비는 다리우스의 모습 속에서 그의 그런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대가 늘 섬기는 그대의 하느님이 그대를 구하여 주시기를 비오”(16). 어쩔 수 없이 자기가 날인한 금령으로 그것을 어긴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던져 넣기는 하지만, 후회하고 있는 모습을 숨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관료들의 농단임을 알았지만, 이제 때는 늦은 셈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국정을 농단하는 자는 늘 존재했던 모양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법을 이용할 뿐 법을 존중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법의 피해자는 늘 의로운 사람들, 선량한 사람들의 몫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제 그 법을 만든 이가 오히려 법을 어긴 자를 걱정하는 형국입니다. 이게 바로 의인의 최후 승리하는 모습 아닐까요? 그 사람이 그 법 때문에 진정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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