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5 다윗을 설득한 드고아 여인(삼하14:1-17)
2024.06.25 06:45
2406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4:1-17
. 내 용: 다윗을 설득한 드고아 여인
1.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갈등을 알고있던 요압이 지혜로운 여인을 구해 진언하기로 함.
2. 여인은 자기 아들 둘이 싸우다 한 사람이 죽었지만 그 일로 인해 남은 아들마저 죽게되었음을 예로 들며, ‘왕이 그러한 처지에 있음’을 지적함.
. 묵상 말씀: “우리는 다 죽습니다. 땅에 쏟으면,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삼하14:14)
1. 지혜로운 여인의 적절한 처신
요압은 다윗의 외조카이면서 용맹스런 신하였습니다. 소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정복하는 등, 다윗 곁에서 충성을 다했지만, 기득권과 권력에 대한 의지는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분노와 원성을 산적도 있습니다만, 다윗의 재위 기간 동안 권력을 유지했던 신하였습니다. 다윗 곁에서 그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셈입니다. 요압은 다윗 왕이 압살롬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드고아 여인을 시켜 왕의 마음을 돌이키려 하였습니다. 아마도 연기를 잘하는 여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의 두 아들을 다 잃게 된 것을 예로 들며, 다윗을 설득시키는 모습이 보통이 넘어 보입니다. 아무튼 여인의 진언은 다윗 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함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2. 설득의 비결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드고아 여인에게 설득당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습니다. 기 비결이 무엇일가, 도 그 교훈이 뭔가를 생각하ㅔ 됩니다. 먼저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대호하를 했다는 점입니다. 사소한 일로 주고받은 문자로 인해 다툼이 일어나고 관계가 깨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요즘,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내용입니다. 또한 설득의 기술입니다. 드고아 여인은 성경 본문 그대로 정말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복잡한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를 시켜줬습니다. 문제를 이해시키는 일이야말로 설득의 첫 관문입니다. 그 다음에 드고아 여인은 다윗을 신뢰하고 존중하였습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줄 분이라는 사실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설득은 시작되는 법입니다. 그리고 명분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대의명분은 하느님의 일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고 드고아 여인은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재자의 역할입니다. 인간과 하느님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재자, 중보자의 역할이 필요했듯이 말입니다. 세사으이 평화를 위해서 화해를 위해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6.25한국 전쟁, 74돌을 맞이하는 이 아침에 사무치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