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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50 일곱 나팔 재앙(계8:6~9:21)

2021.05.05 07:00

이주현 조회 수:50

2105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86~921

.내용: 일곱 나팔 재앙

 

1. 나팔, 하느님의 선포

2. 먼저 필요한 것

 

.묵상 말씀:

그 때에 나팔을 하나씩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준비를 하였습니다(6).

 

1. 나팔, 하느님의 선포

본문은, 일곱째 봉인을 떼자 울린 일곱 나팔 중, 여섯 번째 나팔까지의 내용입니다. 우리 기도가 향로에 담겨 땅으로 되돌아올 때, 일곱 천사는 나팔을 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5). 봉인을 떼는 것이 계시의 상징이었다면, 나팔을 부는 것은, 선포를 상징합니다. 나팔은 기도에 대한 응답일 것이고, 하느님께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선포하고, 우리를 깨워서 그분의 활동에 참여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리가 잠들지 않게 우리를 깨워주며, 하느님의 심판과 구원의 행동을 우리가 눈을 뜨고 보도록 우리를 깨워줍니다.

 

2. 먼저 필요한 것

나팔이 하나씩 울리자, 출애굽 당시의 재앙과 같은 일들이 재현됩니다. 우박과 불이 떨어져 땅이 타버리고, 바다도 피로 물들어버립니다(8:7~8). 어떤 것도 의지할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밖에는 어떤 것도 의지할 수 없습니다. 물은 쓴 물로 변하였습니다(8:11). 해와 별, 달도 빛을 잃었고(8:12), 독수리가 경고의 소리를 지릅니다(8:13). 심판을 가볍게 여기며 죄를 일삼고 살아왔던 우리에게, 하느님의 심판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메뚜기떼가 몰려옵니다(9:1~11). 하느님과 적이 된 인류가 공격을 받게 됩니다. 회개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닥치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나팔이 울리자, 죽음의 천사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였지만(9:13~19) 살아남은 사람들도 회개하지 않습니다(9:20~21). 일곱 번째 나팔은 계시록 11장에서 울립니다(11:15~19). 일곱 번째 나팔은,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서 응답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고, 하느님의 다스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되돌아보면, 하느님의 다스림이 완성되기 전, 먼저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하늘의 양식을 얻기 전에, 애굽 땅에서 기근으로 고생했어야 했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조리 떨쳐버려야 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기 전에, 애굽 땅을 떠나야만 했고, 홍해를 건너야만 했습니다. 출애굽 당시 재앙은 징벌로 내려진 것이라기보다는, 그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바로의 마음을 바꾸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회개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하느님께로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하느님의 영원하고 완전한 통치를 완성하시기 위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짐 같이 땅에서도 이루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심판을 내리시며 직접 활동하십니다. 구원은 오직 당신께로부터 비롯됨을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하느님 밖에는 그 어떤 것도 의지할 수 없도록, 우리의 믿음이 더욱더 굳건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애굽의 일상에 안일하게 빠져있을 때 하느님께서 개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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