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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40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212~17

.내용: 예수의 이름 붙잡고

 

1. 예수의 이름을 굳게 붙잡고

2. 만나, 새 이름이 적힌 흰 돌

 

.묵상 말씀:

나는 네가 어디에 거주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곳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너는 내 이름을 굳게 붙잡고, 또 내 신실한 증인인 안디바가 너희 곁 곧 사탄이 살고 있는 그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13).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감추어 둔 만나를 주겠고, 흰 돌도 주겠다. 그 돌에는 새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돌을 받는 사람 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17).

 

1. 예수의 이름을 굳게 붙잡고

버가모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중심부였으며, 로마의 식민 도시가 된 이래로 로마 정부로부터 절대적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곳입니다. 각종 풍요로움으로 둘러싸인 도시이지만, 예수께서는 그곳을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떠나버린 풍요는 오히려 더 절망에 빠지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 있었지만, 버가모 교회는 사탄의 왕좌에 발을 담그지 않고, 예수의 이름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버가모가 이방신 숭배,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지만, 교회는 예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이름 안에 머물렀습니다. 예수의 일부를 잡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모든 것, 예수를 전인격적으로 붙잡았던 것입니다.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만 예수를 사랑하는 차원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예수를 사랑하기에 예수의 죽음까지도 사랑했고, 마침내 예수의 죽음마저도 거리낌 없이 선택했습니다(13).

 

2. 만나, 새 이름이 적힌 흰 돌

버가모 교회에는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15). 이스라엘의 거룩한 순례길을 방해했던 발람과 같은 무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상황과 타협하고 적당하게 살아도 된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사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는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16). 회개하지 않으면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그들과 싸우겠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을 찌르고 그들을 물리치시겠다는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 안의 승리자들에게는 만나와 새 이름이 적힌 흰 돌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해주시고,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삶임을 매일 매 순간 알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새 이름이 적힌 흰 돌, 나의 이름이 적힌 흰 돌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새 신분을 얻은 나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아름답게 변모한 나, 또한 아름답게 달라질 나의 모습, 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그 상태가 나에게 있을 것임을 약속해주십니다. 이것은 끝까지 예수를 선택한 사람들이 받을 선물이며, 우리가 예수를 끝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예수의 손길입니다. 이미 우리 삶 안에 주어진 선물이기에, 무한한 선물을 지금 이곳에서 누리면서 동시에 무한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삶, 그것이 승리자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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